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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아주 오랜 옛날 호랑이가 담배피울 적에~”

성주군, 어린이집에 할머니선생님들 이야기보따리가 술술
황재임 기자 / gbn.tv@hanmail.net입력 : 2010년 04월 21일
“예쁜 어린이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야기할머니 여세동입니다. 오늘은 재미있는 옛날이야기 듣는 날이에요. 한주동안 많이 기다렸죠. 오늘 이야기는 할미꽃이야기에요. 여러분 할미꽃 알죠. 봄이 되면 산소옆에 고개숙여 피어있는 할미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지금부터 잘 들어보세요”
단국동화어린이집 원생들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할머니 앞에 모여 앉았다.

ⓒ GBN 경북방송

성주군(군수 이창우)에서는 4월부터 관내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를 확대하고 어린이들에세 아름다운 꿈을 심어주기 위해 ‘옛날이야기 들려주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금년 주민생활지원과 특수시책으로 시행되는 ‘옛날이야기 들려주기 사업’은 군 자체개발사업으로 60세 이상의 노인 중 입담이 좋으신 어르신들을 선발하여 소양교육 및 직무교육, 현장실습 등을 실시한 후 어린이집에 파견되어 할머니들이 어릴 적 들었던 이야기를 회상하여 아동들에게 들려주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7명을 이야기할머니 선생님으로 선발하여 관내 보육시설13개소에 파견했으며 이들 강사들은 9월말까지 6개월간 주2회 어린이집을 순회하며 옛날이야기도 들려주고 아동들과 함께 동요도 부르며 하루 한시간씩 수업을 하며 월 20만원의 보수를 받는다.

옛날이야기 들려주기 사업은 잊혀져가고 사라져가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구수한 옛날이야기를 어린이에게 들려주므로 공부란 굴레에 쌓여있는 어린이들에게 동심을 찾아주어 아름다운 내일을 꿈꿀 수 있게 하고 할머니의 정도 느끼게 하고자 실시하였으며 또한 어른들에게는 일자리제공과 치매예방이란 이중의 효과를 거양하고 있다.

선남면의 박달웅 이야기할머니는 “어릴 적 꿈이 선생님이었는데 이 나이에 선생님 소리를 다 들어보고 너무 좋아요. 아이들 앞에 서면 긴장되고 떨리긴 하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면 힘이나요. 건강도 지키고 선생님소리도 듣고 너무 행복합니다.”라며 늦은 나이에 처음 갖게 된 일자리로 하루하루가 즐겁고 기대되는 날이라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성주군은 앞으로 추진성과 평가 후 호응도가 좋으면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에 방과 후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황재임 기자 / gbn.tv@hanmail.net입력 : 2010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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