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배교수 음악산책(299)
플로토우 작곡 오페라「마르타」중에서 -꿈과 같이-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6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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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토우 작곡 오페라「마르타」중에서 -꿈과 같이- 오페라의 무대가 아니라도 스스로 날개를 펴고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노래가 두 곡이 있다.
하나는 여성의 노래인「아는가 그대는 저 남쪽나라」, 또 한 곡은 남성의 노래로「꿈과 같이」이다.
이 두 곡이 세계인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멜로디가 귀로 익히기 쉽고 아름다우면서도 민족적인 특성 같은 고집이 없고, 범(汎)유럽적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국적 불명의 노래라는 것이다.
「아는가 그대는 저 남쪽나라」가 프랑스 작곡가 암브로아즈 토마의 손으로 씌어진 집시에게 납치된 이탈리아 처녀의 노래이고,「꿈과 같이」는 프랑스에서 작곡가로 인생을 시작한 독일사람 폴로토우가 영국의 청년이 부르는 노래로 작곡한 것이다.
「꿈가 같이」의 아리아로 유명한 오페라 「마르타」의 작곡가 플로토우는 독일의 귀족 출신이다.
그는 16세 때, 파리에 유학해서 그 곳의 오페라작곡가로 성공한 뒤에, 고국으로 돌아온 낭만주의의 작곡가이다.
오페라「마르타」는 그가 고국에 돌아와서 발표한 작품으로서 그 대본(臺本)은 독일말로 되어 있지만, 아리아 「꿈과 같이」만은 이탈리아의 가사로 불려진다.
이런 의미에서 이 아리아의 국제적 성격이 범세계적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처음에는 「리치몬드의 시장(市場」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오페라「마르트」의 무대는 영국의 18세기 초엽의 앤여왕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는 무렵이다.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되던 당시의 리치몬드시에는 고용인들의 시장(市場)이 서곤 했다. 사람들은 그 시장에서 고용할 남자나 여자를 골라온다.
앵여왕의 국정에서 미인으로 이름이 높은 여관(女官)해리엣이 시녀 낸시와 함께 변장을 하고 마르트라는 이름으로 이 고용인 시장에 나타남으로써 이야기는 시작된다.
심심풀이로 장난 삼아 그 곳에 갔던 그녀들은 플렁켓이라는 논부와 그의 이복동생인 라이오넬의 집에 고용되었다가 그 날 밤으로 도망쳐 나오고 만다.
그러나 그때부터 해리엣의 뇌리에는 라이오넬이 사랑의 자리를 차지했고, 라이오넬 역시 그녀를 잊지 못한다. 아리아 「꿈과 같이」는 제3막의 숲 속 장면에서 불려진다.
※꿈과 같이-제3막 라이오넬(테너)의 아리아 이렇게도 애타는 나의 눈은/그대를 찾아 헤맨다/가슴에 새겨진 그대의 모습/새로운 생명은 그대로 인해 싹터/피어나고 무르익었거늘/지금은 헛되구나, 흘러간 행복/밤마다 잠 못 이뤄 꿈조차 빼앗겼다.
이렇게도 애타게 나의 눈은/그대를 찾아 헤맨다/가슴에 새겨진 그대의 모습/마르타! 마르타!/너는 가 버렸느냐 나를 버리고/ 나의 손에 돌아와서 행복을 누리자/아,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안종배<경주교향악단 명예지휘자,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6. 11. 21. ahnjbe@hanmail.net |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6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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