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룡의 세상 보기(277)
이주영 기자 / minihero@naver.com 입력 : 2017년 01월 31일
|  | | | ⓒ GBN 경북방송 | | 설 명절에 우리 음식 맛있게 드셨습니까? 음식(飮食)은 말 그대로 마시고(飮) 먹는(食) 것입니다. 요즘 우리는 다양한 음식을 풍성하게 마시고 먹습니다. 한식, 중국식, 일본식, 양식 등을 쉬이 접하고 있으며 또 계절별 특산 물로 입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음식은 주식(主食)인 밥, 죽, 국수 등을 종류별로 맛볼 수 있고 찬품(饌品)으로는 국, 탕, 찌게, 김치, 생채, 숙채, 회, 구이, 쌈, 젓갈 등이 있고, 또 후식(後食)으로 떡, 과자 등의 병과류(餠菓類)와 각종 차, 음료수 등의 음청류(飮淸類)와 이와는 별도로 술이 있습니다. 음식의 맛은 재료, 조리 도구, 화력 그리고 양념의 배합이 결정합니다. 그리고 조리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더욱 중요하겠지요.
|  | | | ⓒ GBN 경북방송 | |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서는 생각을 하고 몸의 기운을 얻기 위해서는 음식을 먹는다고 했습니다. 또 먹기 위해 산다고 하듯이 인간의 오욕 중에서는 식욕이 가장 강합니 다. 사람의 모든 활동은 만나고, 말하고, 마시고, 먹는 것입니다. 모두가‘ㅁ’으로 시작하니 위의 네 가지를‘4M’이라고 하며, 사람들 의 친소 정도를 4M을 얼마나 자주하느냐로 측정하면 무리가 없겠지요.
|  | | | ⓒ GBN 경북방송 | | 수미산이 산해진미라도 수저가 없으면 먹을 수가 없고, 동해의 출렁이 는 바닷물이 모두 술이라 해도 잔이 없으면 마실 수가 없습니다. 이는 잔과 수저의 중요성을 뜻하는 말이지요. 잔은 각종 그릇과 함께 찬장 속에 들어가지만 수저는 그렇지 못합니다. 수저는 시저(匙著)라고도 하며 숟가락과 젓가락입니다. 열 사람이 한 숟가락씩 보태면 한 사람의 밥이 되는 십시일반(十匙一飯) 의 시(匙)가 바로 숟가락 시입니다. 서양에서는 칼로 자르고 포크로 찔러서 음식을 먹지만 동양에서는 음식 을 숟가락과 젓가락으로 고상하게 먹습니다. 또 우리나라와 중국 그리고 일본을 비교할 때 우리나라는 밥이나 국을 숟가락으로 나머지는 젓가락을 이용합니다. 중국은 밥을 떠 먹을 때에 숟가락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일본은 젓가락으로 모든 음식을 먹고 국그릇은 들고 마십니다. 젓가락의 모양도 중국은 길면서 굵은데 일본은 짧으면서 끝이 뾰족하고 우리나라는 그 중간입니다. 젓자락을 쓸 때에는 50여 개의 근육과 30여 개의 관절을 움직입니다. 그래서 젓가락을 사용하면 대뇌활동이 활발해지고 집중력, 근육조절능 력 등이 발달된다고 학자들은 말합니다. 그래서인지 한국과 중국, 일본 이 각종 기술수준과 손으로 하는 스포츠에서 두각을 보이는가 봅니다. 세간에‘금수저’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비록 흙수저로 출발할지라도 현재의 상황에서 말과 행동이 반듯하면 금수저가 됩니다. 조선시대 일상생활에서 요긴한 생활 슬기를 모은 규합총서(閨閤叢書)에 전하는 사대부의 식사예절인 식시오관(食時五觀)은 다음과 같습니다. |  | | | ⓒ GBN 경북방송 | |
1. 이 음식에 들어간 모든 사람들의 수고에 감사한다 2. 먹을 자격이 될 정도로 바르게 살았는지 성찰한다 3. 입의 즐거움과 배부름을 탐하지 않는다 4. 음식이 약이 되도록 골고루 먹을 만큼만 먹는다 5. 인성을 갖추고 자기의 일을 마치고 나서 먹는다 식시오관에 맞추어 금수저로 식사를 합니다. |
이주영 기자 / minihero@naver.com  입력 : 2017년 0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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