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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 보기(278)

입춘대길
이주영 기자 / minihero@naver.com입력 : 2017년 02월 06일
ⓒ GBN 경북방송

정유년의 입춘이 지났습니다.

입춘은 24절기의 첫 번째로 명리학에서는 이날을 새해 첫날로 봅니다.또 절입시각(節入時刻)은 24절기에 해당하는 날의 정점으로 절기의 정확한 전환시각이며 올해 입춘의 절입시각은 0시 33분입니다.

그래서 2월 4일 0시 33분 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닭띠이며 그 전에 태어난 사람은 원숭이띠입니다.
ⓒ GBN 경북방송


입춘은 양력으로 2월 3일에서 5일 사이 이며 십중팔구 4일이 됩니다.음력 설 이후에 입춘이 있으면 그해에는 음력 윤달이 있고 다음 해 입춘은 설 전에 있습니다. 정유년은 2017.1.28부터 2018.2.15까지이며 음력 윤5월이 있습니다. 그래서 음력을 기준으로 입춘이 두 번 있어쌍춘년(雙春年)이라고 합니다.

입춘의 立은‘곧’이라는 뜻이므로 멀지 않아 봄이 시작된다는 의미입니다. 입춘의 평균기온은 -5.5도로서 가장 춥다는 대한의 평균기온인 -6.5도와 비슷하며 2012년 입춘에는 -17도까지 내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 곳에서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화와 동백은 꽃망울을 피우기시작했고, 봄동과 달래를 비롯한 갖가지 봄나물이 시장에 나왔습니다.시간의 흐름을 바꾼 비닐하우스의 참외와 딸기는 지난 설날 차례상에오르기도 했습니다.
ⓒ GBN 경북방송

들판의 푸른 보리는 추위를 즐기고 있습니다. 보리는 추운 겨울을 품어야 알곡을 내며 추위에 맞서지 않은 보리는 알곡을 품지 못합니다.보기에도 싱그러운 푸른 보리가 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자연의 흐름에 따라 여물고 또 자란 것을 좋아하며 특히 제철 음식은 맛과 영양 면에서 최고이지요.

세상에 모든 일에는 그 때가 있는 법입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의 대표는 강태공입니다.때를 알고 있었던 그는 낚싯대를 물에 띄우고 80년의 세월 동안 어진 임금이 나타나기를 사색과 공부로 준비하며 천시(天時)를 기다렸습니다.

낚싯대에 걸친 세월은 성숙함과 인내심의 무게였습니다. 결국 천하 통일을 완수한 그의 실천적 경험과 사상을 이론화한 병서인 육도(六韜)는 중국 병법의 기초입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병가의 시조(始祖)로 추앙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능한 남편을 믿고 기다리지 못하고 도망쳐서 재가한 아내에게 한 말이 “조금만 참으면 운이 트이는데 그것을 못 참고 떠나니 안타깝다”였습니다. 그것을 미리 말하면 천기누설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부부간에는 소통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네요.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한 나라이며, 24절기가 계절의 변화내용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계절의 변화에 맞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입춘을 맞아 대문과 기둥에 붙이는 글귀를 입춘방 또는 입춘축이라 하며, 그 예로는 立春大吉, 建陽多慶, 國泰民安, 瑞日祥雲, 和氣滿堂, 時和歲豊, 그리고 掃地黃金出 開門百福來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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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을 맞이하여 크게 길하시길 바랍니다(立春大吉)
이주영 기자 / minihero@naver.com입력 : 2017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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