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배교수 음악산책(307)
모차르트 작곡 서곡「마(魔)의 피리」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7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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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작곡 서곡「마(魔)의 피리」
모차르트가 고향인 잘츠브르크의 폐쇄적인 궁정의 속박을 벗어나서 새로운 생활을 위해서 빈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면서 자유음악가의 생활을 시작한 것은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없지 않았는데, 이시기는 자유음악가의 생활이 쉬운 때는 아니 이었다.
심지어는 난로에 땔감이 없어서 추위를 잊기 위하여 아내와 춤을 추었다는 에피소드는 빈의 생활이 얼마나 구차했는가를 말해주는 하나의 일화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모차르트는 구김살 없는 명쾌한 음악으로 그의 천재성을 발휘했는데 이는 음악의 기적이라고 말해서 지나치지 않는다.
1791년 9월 30일 밤, 오페라「마(魔)의 피리」의 서곡을 들은 당시의 명성이 높은 작곡가 요한 센크는 그를 껴안고 볼에 키스를 했다는 이야기는 이 서곡이 얼마나 훌륭했는가는 입증하는 한 예가 된다.
모차르트의 오페라「마(魔)의 피리」는 모차르트 최후의 오페라 작품인 동시에 독일어 가사로 된 단 하나의 순수한 독일 오페라 작품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이 오페라는 「시카네더」라는 흥행사가 자기의 각본을 자기 극장에서 상연하기 위해서 작곡을 모차르트에게 의뢰한 것이다.
서곡은 트롬본 3대와 전체악기가 울리는 찬란한 화음의 판파르로 시작하는데 이것은 오페라에서 주연격인 타미노가 이지스의 신전(神殿)에서 시련을 받을 때 울리는 화음으로써 종교적인 느낌을 준다.
이같은 서주에 이어서 곡은 빠른 속도로 변하면서 리드미컬한 제1주제가 시작하는데, 이 주제는 대위법적으로 끊임없이 활용되면서 전곡이 거의 일관해서 이 주제가 활용된다.
이 같은 끊임없고 부지런한 음의 움직임은 밤의 여왕의 딸 파미나가 수련을 쌓는 뒤에 신선이 되어서 하늘에 올라가는 내용으로 그려져 있다. 제2주제는 깨끗한 사랑을 표현하는 플루트, 오보에의 대화체로 매력을 더욱 고조시킨다.
이 서곡에서 우리가 관심을 두어야 하는 것은 소나타형식으로 전개부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세 개의 화음이 아다지오로 관악기가 등장하는데, 서곡의 서주부와는 대조적으로 모차르트와 깊은 관계를 맺고 결사(結社)에 가담했던 남성 프리메이슨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해석을 할 수 있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명예지휘자,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7. 3. 13. ahnjbe@hanmail.net |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7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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