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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내(內), 쌍둥이 모래섬에 떼 지어 전입오는 쇠제비갈매기의 생태를 기록‧관리 한다.


양성철 기자 / hauncom@hanmail.net입력 : 2017년 04월 05일
ⓒ GBN 경북방송

낙동강 하구 모래섬인 삼각주를 주서식지로 삼았던 쇠제비갈매기가 최근 바다와 접한 해안의 백사장 유실 등 생태환경 변화에 따라 4~5년 전부터 낙동강 최상류인 안동호에서 수백마리씩 무더기로 관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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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서 번식하고, 필리핀, 호주 등지에서 겨울을 나는 여름철새인 쇠제비갈매기는 몸 길이 약 28㎝ 정도의 도요목 갈매기과의 작은 새다. 특히 이 새들은 산란 시기에 특별한 둥지 없이 모래가 깔린 바닥에 그대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습성 때문에 나뭇가지나 절벽 등지에 새끼를 낳는 다른 조류들보다 천적에 노출 위험도가 높아 일본, 호주, 유럽 등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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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제비갈매기가 찾아오는 곳은 안동댐이 축조된 곳에서 배로 10분 거리인 호계(백조)섬 부근의 쌍둥이 모래섬이다. 이곳은 매년 안동호 수위가 내려가는 갈수기인 3월부터 7월 사이 수면 위로 나타나거나 사라지는 무인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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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제비갈매기들은 4월 하순부터 찾아와 산란하고 부화시켜 새끼를 성체로 키운 뒤 7월 중순쯤 태풍이나 폭우 등의 영향으로 모래섬이 물에 잠기기 전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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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에서는 무분별한 개발로 망가져가고 있는 최대 서식지인 낙동강하구를 떠나 안동호 내의 쌍둥이 모래섬에 ‘전입’오는 쇠제비갈매기의 생태를 기록‧관리하기 위해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4월 중에 태양열 전지로 운영할 수 있는 이동식 CCTV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호의 쌍둥이 모래섬에 바닷가에 서식하는 쇠제비갈매기가 날아와 산란, 부화, 새끼를 양육하여 떠나가는 신비하고 경이로운 자연현상을 생생하게 영상에 담아 조류학계 또는 언론 등에 제공해 안동호의 볼거리 또는 청정 자연환경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성철 기자 / hauncom@hanmail.net입력 : 2017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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