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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덩굴길' 올레길 못지않네..

2천미터 담장 따라 덩굴장미 15종 2천그루 활짝
황재임 기자 / gbn.tv@hanmail.net입력 : 2010년 06월 17일
ⓒ GBN 경북방송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최근 2천여 미터에 달하는 담장에 15개 종류의 덩굴장미 2천여그루를 심어 공원 관람객 뿐 아니라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 여름과 가을에 피는 피튜니아, 천일홍, 채송화, 일일초, 마리골드, 달리아, 칸나 등 계절꽃 11종 1만6천본 식재를 완료했고, 기존에 심어놓은 부채붓꽃, 원추리, 비비추 같은 초화류 56종 11만본도 형형색색이다.

특히 경주엑스포공원(18만㎡)에는 소나무, 느티나무, 사철나무, 수양버들 등 132종 8만4천여그루의 나무가 군데군데 녹음을 이루고, 4개의 연못에서 수련, 부레옥잠, 노랑어린연 등 수생식물 5종 6천본이 자라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여름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명재 경주엑스포 조경담당은 "공원에는 다년생 화초 11만본 외에도 1년에 네 차례 계절별로 꽃을 심어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며 "특히 이번에는 자투리 공간인 담장에 덩굴장미를 심고 슬로우라이프 열풍에 따른 '걷기여행'을 접목시켜 '덩굴길' 관람코스를 개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4시간 정도 소요되는 '덩굴길' 코스는 2천여 미터의 덩굴장미와 꽃길, 숲길을 따라 걸으며 경주엑스포공원의 주요 전시, 영상, 체험 콘텐츠(경주타워, 신라문화역사관, 3차원 입체영화, 한지만들기 체험 등)를 맛보는 것.

경주엑스포공원 관람객 김모씨(35.포항시)는 "경주엑스포공원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쾌적한 실내에서 진행되고, 이동 동선에는 온통 꽃과 나무"라며 "아이들과 신라 문화를 체험하고 꽃길, 숲길을 걸으며 경주를 느끼기에 그저 그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 경주엑스포 '덩굴길' 아이들과 걸어보니 …

매표소에서(어린이 4천원, 어른 7천원) 출입구로 가는 길 담장에는 스펙트라, 에버골드, 섬머스노우 등 빨간색, 분홍색, 흰색의 장미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각의 특징을 적어놓은 이름표도 달아놓았다.

출입구에 들어서 10시 방향에 있는 안압지 모양의 연못 '계림지'로 가는 길에는 색색의 피튜니아, 천일홍, 코리우스가 하트모양으로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그중에도 천일홍의 자태와 보랏빛 향기는 '매혹'이라는 꽃말이 아깝지 않다.

몸뚱이가 투명한 붕어와 비단잉어가 노니는 계림지에 이르면 진녹색 부레옥잠, 노랑 어린연이 참 단아하다. 물고기를 향해 쌀과자를 던져주는 아이와 부모의 풍경이 마냥 행복해 보인다.

어린이를 동반했다면 계림지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대형 실내 놀이시설 '펀펀 모험나라'로 가자.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도록 '풀어놓고' 어른들은 잠시 휴식.

펀펀 모험나라 앞에는 리듬을 타며 움직이는 포석정 형상의 '놀이분수'가 힘찬 비상과 낙하를 반복한다. 굽이진 곡수(曲水)에 발을 살짝 담가 보는 것도 여름을 즐기는 방법.

분수를 지나 '한지 체험장'에 들러 아이들과 전통 종이를 직접 만들어 보고, 거기에 그림을 그려 부채를 만들어 봐도 재미난 추억이 될 것이다.

체험장 앞에 만개한 다홍색 임파첸스와 오색의 채송화 꽃밭을 따라 1~2분 거닐다 보면 경주엑스포의 상징건축물인 경주타워와 마주하게 된다.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으로 디자인한 외형만으로도 장관인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82미터에 위치한 전망대에 올라 보문호수를 바라보면 가슴이 탁 트여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곳은 천년 고도(古都) 서라벌에서 가장 높은 고도(高度). 경주에서의 최고(最高)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 아래층에 자리한 '신라문화역사관'은 미니 박물관. 신라인의 생활상, 예술품, 서라벌의 옛 풍경을 한눈에 맛 볼 수 있도록 꾸며 놨다. 아이들은 지름 9미터짜리 신라 왕경 미니어처와 석굴암 절반 크기의 모형을 신기해한다.

경주타워에서 내려와 요즘 한창 뜨고 있는 3D입체영화를 상영하는 '첨성대영상관'으로 가는 길은 연분홍 일일초와 국화과의 아게라텀이 안내한다.

첨성대영상관에서 신라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천마의 꿈, 토우대장 차차)을 보고 나면 경주와 우리나라 역사문화에 대해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발견하게 된다. 물론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 있는 콘텐츠다.

'시간의 정원'으로 이동하는 언덕길에는 귤색 마리골드와 덩굴장미, 수백 년 된 소나무 숲이 발걸음을 가볍게 만든다. 서양의 정형식 정원 구조에다 동양의 전통적인 문양들을 꽃과 나무로 수놓은 시간의 정원에서 경주타워를 보는 경치는 단연 일품이다. 경주엑스포공원 방문 '인증 샷' 찰칵.

이곳에서 아사달조각공원 가는 길가 아담한 연못에는 보랏빛 청포와 흰색 수련이 한가롭다. 작품 20여점 외에도 아이들과 뽕나무 열매 오디를 맘껏 따먹을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무그늘로 연결된 오솔길을 내려오면 '세계화석박물관'이 눈에 들어온다. 1억 년 전 과거의 지구를 상상해 볼 수 있는 이곳에 들러 30여개국에서 공수된 희귀화석 3천여점으로 교양을 넓힌 뒤, 서편주차장으로 나있는 장미 덩굴길을 따라 출입구로 향하면 4시간 코스인 엑스포 덩굴길 섭렵.

토요일에 방문한다면 오후 7~8시께 경주타워에서 펼쳐지는 '문라이트 레이저쇼'를 꼭 관람할 것. 신라의 달밤을 수놓는 82m의 초대형 스펙터클 레이저쇼를 맛보게 될 것이다.
황재임 기자 / gbn.tv@hanmail.net입력 : 2010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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