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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맛집] 대성 오리궁뎅이를 찾아서

대성 오리궁뎅이
조혁진 기자 / chj0521@nate.com입력 : 2010년 07월 29일
오리궁뎅이 식당.

경주시 현곡 농협 사거리에서 안강방면 으로 가다가 연탄공장을 지나
에서 나원역 방면으로 좌회전을 한 뒤 안쪽으로 들어가면 입 간판이 크게 보인다.

2001년 12월 3일에 개업을 했으니 이제 경주에는 제법 많이 알려져 있고 미식가들의 단골 출입처 이기도 하다. 철도역에 근무하시는 분들이나 이웃분 들이 아침에도 식사하러 오신다.

오리궁뎅이 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음식은 한방오리찜과 상황백숙이다.
최근에는 훈제 요리도 많이 팔리고 있다.

↑↑ 내부전경
ⓒ GBN 경북방송


오리궁뎅이 식당의 장점을 정확 하게 알기 위해 꼬치 꼬치 물었다.

먼저 최상의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 메뉴판
ⓒ GBN 경북방송


* 오리재료 - 본인이 직접 기술관리 하고 있는 오리농장의 오리와 닭을 사용하고 있음. (안강 금계리)

* 한방재료 - 국내산 재료, 전 음식에 사용되고 있는 한방소스를 만들기 위해 황기, 인삼, 당귀, 대추등 13가지 약재를 대구의 한약방에서 직거래하고 통해 구매하고 있다.

* 양념재료 - 식당에 사용되는 된장. 간장의 재료로 사용되는 콩은 (충남 홍성군 장곡면 천태리 1구에 소재한 행천침례교회) 교인들이 농사지은 믿을만한 식재료를 구매 해
마당에서 키운 유실수 에서 나온 액기스액과 혼합해 1년 이상 숙성시킨 뒤 사용하고 있다.

* 양념장 - 국내산 콩으로 만든 된장에 한방소스 를 적당한 비율로 배합한 오리궁둥이에만 있는 양념된장으로 웰빙식품이다.

* 야채 재래기 - 한방재료와 과일소스로 발효시킨 소스에 신선한 야채를 곁들인 야채재래기


↑↑ 죽
ⓒ GBN 경북방송


[ 음식 ]

* 죽 - 녹두 찹쌀 한방소스, 오리뼈 콩국을 넣고 12시간 이상 우려서 죽을 만든다.
환자들도 많이 사러 온다. 한 그릇에 2000원.

찹쌀에서 우러나온 부드럽고 깊은맛과 녹두의 씹히는 맛이 절묘하다.

↑↑ 익은 불고기
ⓒ GBN 경북방송



* 오리 불고기 – 씹히는 육감이 부드럽고 감칠 맛이 일품이다.
불고기를 먹은 뒤 재래기와의 궁합은 환상적이다. 그기에다 풋고추 하나 맛이 기막히다.

↑↑ 한방백숙
ⓒ GBN 경북방송


* 상황한방오리백숙 – 한방소스와 상황버섯을 넣은 육수에 오리를 푹 삶았다.
단백하면서 오리의 육질이 단백하게 살아있다. 먹으면 먹을수록 배가 불러오는데 자꾸자꾸 먹히는 이상한 맛이다.

진하게 우려 나온 국물은 시원하면서 깊은 오묘한 맛을 내는데 뭐라 설명할 수가 없다. 대성 오리 궁뎅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맛이다. 강추강추.

↑↑ 김수향대표
ⓒ GBN 경북방송



대성 오리궁뎅이 정용훈, 김수향대표가 지금의 식당을 개업하게 된 사연은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정대표의 부모님은 산업기계를 제작하는 사업을 하였고 가업으로 물려받아 열심히 회사를 꾸려가던 중 친구에게 보증을 잘못 서게 되어 잘 나가던 회사는 도산의 위기를 맞게 된다..

98년 빚 보증으로 회사를 처분하게 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외환위기가 찾아와 빚 청산 후 조금 남은 부동산 마저 헐 값으로 처분한 뒤 완전히 의욕을 상실하게 된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통해 부지런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지닌 정대표는 이대로 주저 앉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용강동 사거리에 돼지갈비 식당을 열게 된다.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 고객들에게 좋은 음식으로 친절하게 영업을 하게 되자 소문에 소문을 더해 자연히 손님은 몰려들 수 밖에 없었다.

점점 손님이 많아지자 건물주인은 전세기간이 다한 식당을 비워 줄 것을 요구하게 되고 결국 할 수 없이 열정을 다해 일군 사업터에서 떠 날수 밖에 없게 된다.

심한 좌절감에 많은 상처를 입었으나 마음을 다 잡고 두 달간 새벽 작정기도를 하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게 된다.


↑↑ 식당전경
ⓒ GBN 경북방송


지금의 금장 나원쪽 산등성이에 땅을 사서 조립식건물을 지으려고 둘러 보던 중 우연하게 지금의자리에 건물주인이 집을 팔려고 내놓았다는 소식을 듣고 보러 왔던 다음 날 계약을 바로 하고 오리식당 개업을 준비하게 되었다.

처음 이사를 왔을 당시에는 집 한 채만 있었고 식당 건물은 없었다.
그러나 다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영업을 하였다.

오리도 직접 길렀고 정원도 아름답게 가꾸며 마당에 사과나무, 자두나무, 살구나무, 매실나무, 뽕나무, 모과나무, 산수유, 앵두나무, 감나무등 온갖 과실수들을 심어갔다.

식당도 처음 시작했던 집 한칸 에서 장소를 넓혀 새로 지었고 옆에 있던 가정집까지 인수를 해 현재의 모양을 갖추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식당은 정원이 훌륭하게 꾸며져 있다. 정원옆 철길에는 운치있게 기차들이 지나가고 단체모임을 위해 넓은 체육시설인 족구장도 마련해 놓았다.

↑↑ 마당에 마련된 족구장
ⓒ GBN 경북방송


하루하루 손님이 많아지며 확장일로에 있던 사업장에 2003년 조류독감의 위기가 찾아왔다.
조류독감의 위험성에 고객들은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외면했고 6개월 가까이 지속된 여파는 오리궁뎅이 식당의 최대 위기였다.

많은 오리식당들은 전업 또는 다른 메뉴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려 했으나 정대표는 그 시간 자신과 사업장을 뒤돌아보며 재정비를 할 시간이라 생각하고 오히려 정원에 과실수를 더 심었고, 족구장을 만들고 오리농장을 보수하며 다시 찾아줄 고객들을 생각하며 고객을 더 많아질 상황을 준비했다.



다시 식당을 찾기 시작한 고객들은 더 나아진 환경과 서비스에 만족을 했고 고객은 조류독감 이후 훨씬 더 많아졌다.

정대표는 2003년 조류독감, 2007년 조류독감, 2009년 인플루엔자를 통해 3개월~6개월 가까운 기간 폐업에 가까운 공백들이 있었고 이 기간 자신을 되돌아 보는 기회를 통해 삶의 의미를 절실히 깨닫는다.

이웃을 위한 헌신과 봉사가 자신과 이웃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소중한 진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 콩고의 라이싸
ⓒ GBN 경북방송


그 후 매년 이웃 어른들을 초청해 정성껏 마련한 음식으로 대접을 하며 함께 하는 시간들을 가지고 있고 봉사단체 월드비전을 통해 콩고에 있는 ‘라이싸’ 어린이를 월드비전을 통해 후원하고 있으며 어려운 여건에 있는 목사님들과 성도들을 지원하고 있고 극동방송에 선교후원을 돕고 있다.



장사를 하시면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 하나를 이야기 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나님과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게 세금 한 푼도 떼 먹지 않고 정직하게 하겠습니다"란 말이 가슴을 울렸다.

주소 경북 경주시 현곡면 오류리 13번지.
전화번호 054-777-5252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영업을 하고 주일에는 꼭 쉰다.


취재 후기

웰빙 바람이 불어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먹거리를 찾으려는 노력이 더해지고 또 정직하게 기본을 지켜가는 업소들은 인정을 받으며 날마다 손님이 많아지고 있다.

"취재를 하면서 기본을 절대로 지켜 가면서 참 정직하게 장사를 하고 계신 분들이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조혁진 기자 / chj0521@nate.com입력 : 2010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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