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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양동민속마을 화재로부터 보호하자

김동규(경주소방서 예방홍보담당)
황재임 기자 / gbn.tv@hanmail.net입력 : 2010년 08월 12일
ⓒ GBN 경북방송
2010년 8월1일 경주 양동민속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조선시대 서원, 정자 등 전통가옥과 독특한 유교양반문화가 잘 보존된 양동민속마을은 이제 세계문화 유산이 됨으로서 소문을 듣고 전국에서 관람객이 폭염 속에서도 평소의 두배 정도로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마냥 자랑하고 자부심에 들떠 있을 때만 아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할 수 있을까? 우리 모두가 고심해야 할 때다.

가장 위험한 것은 역시 화재이다.
2008년 2월 10일 우리는 국보1호 숭례문이 방화로 인해 활활 타는 모습을 TV를 통해 지켜본 아픈 기억이 있다. 다시는 이와 같이 문화재가 어이없이 소실되는 일이 없도록 관계당국은 물론 전 국민이 힘을 모으고 지혜를 짜내야 한다.

양동민속마을은 402동의 목조건축물로서 그 중 초가건물이 79동이며 주변이 야트막한 야산으로 둘러싸여 화재에 매우 취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2008년 1월, 2009년 9월 두차례 화재가 발생하여 건물 2동이 전소하는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경주소방서는 양동민속마을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하고 매년 소방훈련 및 소방교육,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방용수시설 31개소, 비상소화장치 20개소, 각세대별 비치된 소화기, 경보형감지기를 설치보급하고 사용가능한지 수시 점검하고 있다. 그러나 소방공무원들의 노력만으로 완전한 대책이 될 수 없으며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그럼 양동민속마을의 화재위험성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첫째 아궁이 부주의다. 앞서 두 번의 화재의 원인도 아궁이의 관리부주의로 불티가 티어 주변으로 연소 확대된 것이다. 주민 대부분 60대 이상 노인분들로 아직도 아궁이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마을주민들 스스로 이러한 점을 깨닫고 아궁이 사용 시 화재예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둘째 산불이다. 늦가을부터 봄철 건조한 시기 인근야산에 산불이 발생하여 강한 바람을 타고 확대된다면 어떠한 장비와 인력으로 방어할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산불감시요원이 집중돼야하고 산불위험시기 진압헬기를 가까운 지역에 배치하여 화재초기에 월등한 소방력으로 퍼붓는 방법 외 다른 방법은 없다.

셋째 방화이다. 숭례문 화재의 예에서 보았듯이 방화위험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대문명사회가 깊어질수록 사람들의 생각이 복잡해지고, 고독감과 소외감이 커져 방화화재는 계속 늘어만 가는 추세이다. CCTV를 설치하고 경찰공무원의 방화순찰을 강화해야 한다.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이러한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양동마을을 지키기 위해서는 소방공무원의 노력, 특히 훈련, 교육 등 이런 고전적 방식으로는 더이상 대책이라고 할 수 없다.
소방공무원, 경주시, 강동면사무소, 거주마을주민들, 관람객 모두가 합심하여 화재로부터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 지켜야 한다는 의식이 중요하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정부차원에서 보다 많은 관심과 예산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황재임 기자 / gbn.tv@hanmail.net입력 : 2010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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