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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보검이 출토된 경주 계림로 14호묘 발굴조사보고서 발간


김경효 기자 / 입력 : 2010년 09월 29일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1973년 발굴한 경주 계림로 14호묘에 대한 보고서 『경주慶州 계림로鷄林路 14호묘號墓』(국립경주박물관학술총서 22집)를 발간했다.

↑↑ 보고서 표지
ⓒ GBN 경북방송


1973년 경주시내 대릉원 동쪽으로 계림로를 새로 내는 공사 중에 많은 신라묘들이 노출된 바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노출된 적석목곽묘와 옹관묘 등 56기를 발굴하였는데, 그 가운데 ‘계림로 14호묘’로 명명된 무덤에서 황금보검(보물 제635호)이 출토됐다.

↑↑ 발굴된 검
ⓒ GBN 경북방송


이번에 발간하는 보고서는 계림로 14호묘에 대한 것으로, 황금보검을 비롯한 295점에 이르는 부장품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중점을 둔 사항은 피장자의 성격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치아분석 등 최근 과학적 성과를 반영한 결과, 피장자는 남성 2명으로 이들이 묻힌 시기는 6세기 초임을 밝혔다.

↑↑ 유장자의 모습
ⓒ GBN 경북방송

↑↑ 발굴 도면
ⓒ GBN 경북방송


신장은 150~160cm, 나이는 성년(20~39세)으로 추정했고, 두 남성이 함께 묻히게 된 이유로 전쟁이나 전염병에 의한 사망을 들었다.

한편, 황금보검은 유럽 고고학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물로 이번에 검의 정확한 형태와 구조를 확인하였고, 제작시기도 5세기임을 밝혔다.

↑↑ 발굴현장의 모습
ⓒ GBN 경북방송

↑↑ 발굴당시의 모습
ⓒ GBN 경북방송


제작지에 대해서는 중앙아시아지역에서 유행한 단검 형태에 동로마제국 및 5세기 유럽 각지의 이민족 사이에 퍼져 나가던 금세공기술[클로아조네cloisonné 기법]이 결합한 것으로, 중앙아시아의 집단이 동유럽의 금세공기술자에게 주문 제작한 것으로 보았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2월 2일(화)부터 4월 24일(일)까지 특별전‘황금보검을 해부하다’를 개최하였고, 현재 서울전시(9월 28일~11월 21일)가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에서 열리고 있다.
김경효 기자 / 입력 : 2010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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