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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태풍 `타파` 쓸고 간 피해 복구에 구슬땀

- 이강덕 시장, 피해현장 찾아 해안청소·넘어진 벼 세우며 복구 격려
제해철 기자 / treinerq@naver.com입력 : 2019년 09월 24일
ⓒ GBN 경북방송
지난 주말 제17호 태풍 ‘타파’가 지나간 포항에서는 일제히 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포항시는 24일, 시민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이틀째 복구 작업을 진행하면서 피해주민과 공무원 외에도 군 병력과 자생단체, 봉사단체 등을 동원하여 해안가 쓰레기 정비와 넘어진 벼 세우기, 농작물 피해 등에 대해 활발한 복구 작업을 벌였다.

ⓒ GBN 경북방송
포항시는 앞서 읍·면·동별로 전체 직원의 절반을 태풍 피해 현장에 투입하여 농작물 피해 조사는 물론 침수도로와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고, 태풍에 따른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택가 및 취약지, 침수지를 대상으로 살균소독제, 모기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이런 가운데 이강덕 시장은 24일 태풍 피해지역을 찾아 피해주민을 위로하고 복구지원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GBN 경북방송
이강덕 시장은 이날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등을 찾아 태풍에 해안으로 밀려온 폐스티로폼, 빈 병 등 생활쓰레기는 물론 해초류 등 각종 해안쓰레기 수거작업에 참여하는 한편, 흥해읍 덕장리 들녘에서 자원봉사자들과 넘어진 벼 세우기 등 복구 작업을 도왔다.

이 시장은 “수확을 앞두고 연이은 태풍으로 농가의 피해가 커 마음이 아프다.”면서 “신속한 피해복구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직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17호 태풍 ‘타파’는 포항지역에 평균 206mm의 비와 강풍을 몰고 와 농경지 매몰 50,000㎡, 벼 도복 841ha, 낙과(사과) 89ha, 침수 7건 등 총 13억6000여만 원(공공시설 8억4770만 원, 사유시설 5억1370만 원)의 피해가 신고 접수되어 있으나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 초에 발생한 태풍 ‘링링’에 이어 두 번째로 우리나라를 강타한 태풍 ‘타파’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대에 피해를 입히며 수확을 앞둔 농가에 시름을 더했다.

한편, 포항시는 태풍예비특보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 20일에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각종 시설물 사전점검 및 태풍대비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하고, 간부공무원들을 중심으로 단체문자방을 개설·운영하여 피해 및 점검상황을 공유하고,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22일 새벽부터는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하여 실시간 상황관리에 들어가는 등 선제적인 대응을 통하여 재난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1: 흥해읍 덕장리의 한 들녘을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이 도복된 벼를 세우고 있다.
사진2~3: 두호동 설머리 해안을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이 태풍 ‘타파’에 의해 발생한 해안가 쓰레기를 정리하고 있다.
제해철 기자 / treinerq@naver.com입력 : 2019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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