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0-02-28 오후 10:27: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문화/여성 > 시로 여는 아침

문숙 시인의 "울돌목"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1년 12월 06일
↑↑ 문숙 시인
ⓒ GBN 경북방송



울돌목 / 문숙



둘이 합쳐지는 곳엔 언제나 거친 물살과 울음이 있다

서해와 남해가 만나 수위를 맞추느라 위층이 시끄럽다

늦은 밤 쿵쿵 발자국 소리와 새댁의 흐느낌이 들려온다

한쪽이 한쪽을 보듬는 일이 아프다고 난리다

마음 섞는 일이 전쟁이다

우루루 우루루 가슴 밑바닥으로 바위 구르는 소리를 토해낸다

돌덩이들이 가슴에 박혀 암초가 되어가는 시간이다

수면을 편편하게 하는 일 부드러운 물길만이 아니어서

부딪혀 조각난 것들 가라앉히는 시간만큼 탁하고 시끄럽다

저 지루한 싸움은

서로에게 깊이 빠져 익사하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

문숙 시인의 프로필



경남 하동 출생.

2000년 《자유문학》으로 등단

시집『단추』(천년의 시작)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1년 12월 06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안동시코로나19현황(2월 24일 기자회견문)
경주시 황성동,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방역 총력
2020포항시 생활체육복싱대회 `성료`
경주시 코로나19 일일 대응상황(2020.2.27.(목) 10시)
상주시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경주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2020.2.26.(수) 10시)
경주시코로나19 4번5번 확진자 발생 현황(2월24일 23시)
경상북도코로나19 발생 현황(2월26일수요일16시기준)1보
경주시 코로나19 일일 대응상황(2020.2.24.(월) 10시)
경주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2020.2.28.(금) 10시)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누가 창을 두들긴다 레몬이 노랗게 그려진 우산을 쓰고 60년대에 사라진 노란 전.. 
대봉감조준계단이 남겨둔 대봉감 현관문 도어록 소리보다 탱탱하다성급한 마음에 만져.. 
내 손바닥 속 추전역김분홍혼자 여행을 떠났다 분명 기차가 달리는데 풍경이 달린다는..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12일 세손으로 책봉되..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원화로232(황오동 110-1) 2층 / 발행인 : 진병철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773-0456 / Fax : 054-773-045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00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병철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