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펜클럽한국본부 경주지역위원회가 주최한 경주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노래자랑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제5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기념하는 이 행사는 지난 2일 오후 두시부터 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많은 내외귀빈과 지역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장윤익회장은 개회사에서 “경주는 신라시대 향가가 불리어진 곳으로, 한글의 모태가 되는 고장입니다. 제5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기념하는 행사를 경주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노래자랑대회로 하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고 여겨집니다.”라며 세계한글작가대회가 경주에서 개최되는 것과 이 대회의 연관성을 시사했다.
심사에는 정귀문 작사가, 김상용 경주예총회장, 김성춘 시인, 황명강 시인이 맡았으며. 행사를 축하하는 초청가수 공연은 진혜인씨가 야상곡, 오늘밤에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22개 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 이날 노래자랑 대회에서는 1등인 대상 세종대왕상에 필리핀에서 온 이미키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경주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노래자랑대회 결과>
1.세종대왕상(대상) : 이미키(필리핀, 다문화가족), 충효동 / 그대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