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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시인 시집 `제왕나비`로 제15회 김삿갓문학상 수상


진혜인 기자 / hyein2314@naver.com입력 : 2019년 11월 11일
ⓒ GBN 경북방송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동호 시인이 제15회 김삿갓문학상을 수상해 지난 9월 27일 시상식을 가졌다.

영월문화재단(이사장 최명서)은 김삿갓(난고 김병연)의 문학적 업적과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김삿갓 문학상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제15회 수상자로 고려대학교 최동호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2019년에 발간된 시집『제왕나비』이다.

김삿갓문학상심사위원회(위원장 문효치)에서는 본 작품이 “간결한 시의 여백이 불러 일으키는 극서정의 명징성”을 바탕으로 하면서 “시적 소재가 전하는 목소리에 따라 때로는 형식을 확장”하기도 하는 형식적 유연성을 방법론으로 하여 극한의 감각과 언어, 압축과 경제에 바탕을 둔 시를 통해 정신과 구극(究極)의 길을 가고 있다고 얘기하였다. 특별히 표제작『제왕나비』에서 생명의 빛을 찾아가는 나비를 통하여 현실의 고단함을 뚫고 궁극적으로 생명에 이르는 파노라마가 그 안에 들어있다고 평하였다.

1976년 시집 ‘황사바람’을 첫 출간한 최동호 시인은 이후 ‘시와 시학상 평론상’, ‘편운문학 평론부분 대상’, 만해상 문예부분 대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동호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제왕나비'를 쓰던 시절은 아주 고독하고 어려운 시기로 끊임없이 시행과 구절을 바꾸며 무엇을 추구하는지 고민하였고, 목숨을 걸고 빛을 찾아 대륙을 날아가는 제왕나비의 기나긴 여정에서 생의 비의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하였다. 또한 “김삿갓의 생과 시에서 시인의 운명을 깊이 배우면서 앞으로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고독한 시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9월 27일(금) 영월 김삿갓문학관에서 개최되는 제22회 김삿갓문화제 개막식에서 열렸다.
진혜인 기자 / hyein2314@naver.com입력 : 2019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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