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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24년의 역사를 가진 경주행복학교(교장 강석근)는 2월 3일 경상북도 교육청으로부터 ‘중학과정 및 초등과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교육기관으로 지정되었다.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은 학교는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정식 중학교와 초등학교가 되었다는 뜻이다.
이번에 경주행복학교가 허가받은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은 두 종류이다. 첫째는 중학 1학년 과정으로 허가 인원은 30명이며, 입학생은 앞으로 3년간 주 3일, 매년 40주 450시간을 이수하면, 정식 중학교 졸업생이 된다. 둘째는 초등학교 1~3단계이다. 1단계는 초등 1~2학년(30명), 2단계는 초등 3~4학년(20명), 3단계는 초등 5~6학년(20명) 과정으로, 전체 허가 인원은 70명이다. 입학생들은 앞으로 1년간 주3회, 40주 240시간의 수업을 받으며, 3단계는 1년, 2단계는 2년, 1단계는 3년을 이수하면, 교육부가 인정하는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경주행복학교에서 3단계를 이수한 17명의 졸업 예정자들은 오는 3월 경주행복중학교 1학년에 진학할 예정이다.
경주행복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인정 교육과정은 기존의 재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지만, 미충원 인원은 외부인에게 문호를 적극 개방할 예정이다. 중학과정은 초등학교 졸업자와 만 18세 이상인 분이 지원이 가능하며, 초등과정은 18세 이상인 분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학력 별로 단계를 편성한다.
경주행복학교는 초등 중등과정 외에도 성인 한글문해 전문교육기관으로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한글 기초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및 기초 영어반을 개설하여 성황리에 강의 중이다.
지금까지 경주행복학교에서 한글과 산수를 공부하신 노인 학생들은 2,600여 명이고 현재 200여 명의 노인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이곳에서 공부하는 노인 학생들의 평균 연령은 70세로 아주 늦은 나이에 경주행복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한글과 산수를 배워서, 은행이나 관공서도 다니고 자손들에게 편지를 쓰는 등 글을 쓰고 읽는 즐거움을 누리며, 정식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수업한다는 큰 희망에 부풀어 있다. 경주행복학교는 성건동 중앙시장 건너편 삼부치과 4층에 위치하며, 10여 명의 자원봉사 교사들이 수업하는 전문적인 성인 한글문해 전문교육기관이다.
경주행복학교 강석근 교장은 “경주행복학교는 24년 동안 경주의 성인문해교육을 위해 헌신해 왔고, 이번에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중학교와 초등학교 학력인정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경주행복학교 최고의 경사이며, 앞으로 경주행복학교가 평생교육도시 경주의 평생교육을 견인하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경주행복학교가 이런 경사를 맞이하도록 도와주신 주낙영 경주시장님과 경주평생학습가족관 임직원을 비롯한 경주행복학교의 여러 학생 분들과 교사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하였다. 입학 안내 054) 773-3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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