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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를 때를 사랑하면
김보람
그게 말이나 되나? 자문하는 사람이 있고
어떻게 그래? 되묻는 사람이 있다
들었다 놓았다 하는 기척의 곁에 있다
질문이 자란다 한층 더 올라가세요
새하얀 공책은 연필의 알리바이
세상에 그런 이름은 없다 증명하는 투명―란드
▶백지장에 올라앉아 잊은 듯이 묻습니다. 묻다가 또 잊습니다. 질문의 사람입니다. 계속해서 질문을 되살리다가 모르는 순간을 사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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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BN 경북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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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2008년 중앙신인문학상 당선
한국시조시인협회 신인상 수상
시집 『모든 날의 이튿날』 『괜히 그린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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