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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모를 때를 사랑하면` / 김보람 시인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입력 : 2022년 04월 26일
모를 때를 사랑하면


김보람




그게 말이나 되나?
자문하는 사람이 있고

어떻게 그래?
되묻는 사람이 있다

들었다 놓았다 하는 기척의
곁에 있다

질문이 자란다
한층 더
올라가세요

새하얀 공책은
연필의 알리바이

세상에 그런 이름은 없다
증명하는
투명―란드




▶백지장에 올라앉아 잊은 듯이 묻습니다. 묻다가 또 잊습니다. 질문의 사람입니다. 계속해서 질문을 되살리다가 모르는 순간을 사랑하게 됩니다.




ⓒ GBN 경북방송




▶약력
   2008년 중앙신인문학상 당선
   한국시조시인협회 신인상 수상
   시집 『모든 날의 이튿날』 『괜히 그린 얼굴』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입력 : 2022년 0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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