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5-25 04:20: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여성 >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각시수련` / 하보경 시인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입력 : 2022년 05월 17일
각시수련


하보경




발견되기 좋은 날이다

발견되기 좋은 장소에서
너는 기다려주었다
그랬던 것 같다

꿈이었다
꿈, 같았다

별 하나를 찍어 포토샵으로
별 궤적을 그리고 있었다
신을 그리고 있었다
신을 만들고 있었다

경계를 그으며, 경계를 만들며
넌 그곳에서 무언가 말하고 싶었다
거기까지야
이제 시작이야
아름답군, 참혹하군

늘 그렇듯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
비명과 침묵의 경계에서
각시수련을 보고 있었다

종일 그랬다

누군가 자세를 낮추고
자꾸만 셔터를 눌렀다




▶어제와 오늘, 맑음과 흐림, 미완성과 완성, 무의식과 의식, 비명과 침묵의 경계에서 맞이하는 것은 무엇인가. 흘러가고 다시 돌아오는 것, 흘러가고 다시는 오지 않는 것, 잡고 싶은 것, 보내고 싶은 것을 고민하는 사이에 때론 멋진 순간도 있다.




ⓒ GBN 경북방송




▶약력
   2014년 《시사사》 신인상 등단
   2020년 《시사사》 작품상 수상
   2021년 우수출판콘텐츠 선정
   시집 『쉬땅나무와 나』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입력 : 2022년 05월 17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토마토 거리 원도이  벽을 쌓읍시다 아니, 벽을 삶읍시다 토마토처럼  .. 
감은사로 간 시인류현주답사객으로 보이는 45명을 태운 버스가주차장으로 .. 
나 24층에 살아 ​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