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미역望美驛
이두예
에스컬레이터, 쿨렁 땅 속으로 내려간다
천천히 나를 끌고간다
-딩동, 지하 6층입니다 -당신은 편히 이곳에서 쉴 수도 있고 3호선을 이용해 마음대로 환승할 수 있습니다
-하늘로도 갈 수 있다고요?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나는 지금 지하 6층에 있습니다
지하철 忘Me驛에서 서역西域가는 연습을 한다 어제는 엘리베이터 오늘은 에스컬레이터 다음은 걸어서
삶에 연습은 없다고 말씀하셨다
▶나를 잊은 아름다운 날들이 있었다 매일 매일이 처음인 날 들을 연습중이다 처음이란 말은 설레임이다
|
 |
|
| ⓒ GBN 경북방송 |
|
▶약력
2008년 시집 <늪>으로 시작 활동 시집 <외면하는 여자와 눈을 맞추다> <언젠가 목요일> <스틸 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