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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기도` / 정여빈 시인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입력 : 2025년 05월 13일
기도


정여빈




커다란 창과 마주한 시간

빗소리는 사박한데
창문을 두드리는
이는 누구일까?

그 두드림이
마음을 흔드는
신호탄이 되었다

퍼붓는 비 따라
심장은 쿵쾅쿵쾅
무서운 널뛰기를 시작한다.

강물의 범람
소용돌이치는 작은 가슴팍에
너무도 큰 당신을 품는다.

내리꽂는 비보다
머리맡을 세차게 두드리며
나의 혼을 빼놓은 당신

깊어진 마음에
겨우 들은 잠을 깨우고
당신 향한 마음을 두 손에 모은다




▶"주가 내 곁에 계심“을, 그분의 존재감을 강하게 인식하며 감사와 의지의 마음이 담았습니다. 외부 세계의 불안 속에서도 그분에게 마음을 내어 드리고자 하는 깊은 소망을 그렸습니다. 비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처럼 외부 세계에서 오는 불안과 내면의 혼란, 두려움 속에서, 주님의 존재가 마음을 안정시키고 평온으로 이끕니다. 비가 내리는 외부의 상황은 내면의 변화를 비추는 거울처럼 작용하며 불안과 고통을 기도로 승화시켜 그 안에서 평화를 찾아내려 합니다.



ⓒ GBN 경북방송




▶약력
   한국문인협회 시치유 위원
   사단법인 양천문인협회 회장
   양천디카시협회 감사
   황금찬문학상, 양천문학상수상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입력 : 2025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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