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5-25 03:26:0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여성 >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산다는 것은` / 정은령 시인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입력 : 2025년 09월 09일
산다는 것은


정은령




땅에서 헤엄을 치는 일

아니면
물 위를 달리거나
허공에 꺼꾸로 매달리는 일이다.

돌로 꽃을 피우고
바다 아래서 우레가 치는 일,

죽은 새가 떨어지는 봄밤
흙속에서 산채로 태어나는 악몽

내리막길로 달리는 롤러코스트에서
뛰어내리는 일이고

절벽에서 실족한 바람을
낙엽이 받아내는 일이며

종짓물에 얼굴을 처박고 일생을 버티는 일

태양에 먼 한 눈과
나머지 한쪽 눈마저 석양에 잃고

네발로 기어,
내 처음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일




▶산다는 일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일임을 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시인은 어둠과 불가능 속에서 빛과 희망과 찾고 주변에 그것을 전달해주어야만 한다는 사명감이 있습니다. 어둠속에서 별이 더 빛나고 물은 아래로 흐르듯 산다는 일은 참 멋진 일입니다.




ⓒ GBN 경북방송




▶약력
   2020년 문학秀 등단
   벼리동인
   한국시인협회회원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입력 : 2025년 09월 09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토마토 거리 원도이  벽을 쌓읍시다 아니, 벽을 삶읍시다 토마토처럼  .. 
감은사로 간 시인류현주답사객으로 보이는 45명을 태운 버스가주차장으로 .. 
나 24층에 살아 ​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