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경제주최,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 도시로 준비 착착
- 각 단체 실무자 대상 경제정책 설명회 개최 - 관련 조례 제정, 예산 확보 등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
제해철 기자 / treinerq@naver.com입력 : 2019년 06월 12일
| | | ⓒ GBN 경북방송 | | 포항시가 ‘소비자 중심도시 포항’으로 나아가고자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제단체, 기업인단체, 소비자단체, 의료단체, 소상공인연합회, 상인회, 슈퍼마켓협동조합, 공중위생업소, 운수업체 등 지역 경제관련 단체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포항시 경제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조규봉 한동대 교수와 신일철 컨설턴트가 국가 및 지방 경제 현 주소와 나아갈 방향, 경제주체들의 역할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고, 시는 ‘소비자 중심도시 포항’ 조성의 취지, 향후 추진 일정, 계획 및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자영업자를 위한 당면 시책 등을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향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포항이 나아갈 경제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 | | ⓒ GBN 경북방송 | | 2019년 1분기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2008년 4분기 이후 10년 만에 최저 수준인 –0.4%를 나타내고, 통계청 발표 4월 실업률도 4.4%까지 상승하는 등 우리나라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두운 가운데, 포항시가 지역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포항은 지난 40년간 철강을 바탕으로 한 대표적인 산업도시로 지금까지 제조(품질), 판매(가격), 서비스 등 각 분야가 공급자 위주의 경제가 고착되어 왔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공급자 위주의 경제는 그나마 경제가 호황이 지속되거나 경쟁력을 갖춘 특화된 산업이 타 지역과 뚜렷이 구분될 때는 가능 하지만 지금은 소비자를 감동 시키지 못하면 어느 분야든 생존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 | | ⓒ GBN 경북방송 | | 포항시가 앞으로 ‘소비자 중심도시’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지역의 어려운 경제 현실을 감안하면 처음 얼마간은 어렵고,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각 경제 주체들이 지금까지 공급자 위주 운영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소비자 입장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한다면 각 개인의 사업 번창,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특성화 발판 마련으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 중심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시는 의회에 사전 협의를 거친 후 관련 조례 제정, 제2회 추경예산 확보, 참여업소(업체) 순차적 모집, 명패 부착 및 지원 등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업소(업체)를 대상으로 규제가 아닌 권장과 인센티브 제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항형 소비자보호원도 설치를 검토하는 등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모든 경제 주체들이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지혜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항시도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지역경제 살리기에 두고 언제나 온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해철 기자 / treinerq@naver.com 입력 : 2019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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