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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경북의 세계문화유산을 찾아서(5)월성지구


최혁준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19일
세계 문화유산 경주역사 유적지구 가운데 하나인 월성 지구에는 신라 왕궁이 자리하고 있던 월성, 신라 김씨왕조의 시조인 김알지가 태어난 계림, 통일신라가 조성한 임해 전지, 그리고 동양 최고(最古)의 천문대인 첨성대 등이 있다.

월성은 신라 시대의 왕궁으로 자연적인 지세를 최대한 활용하여 흙과 돌로 쌓은 성이다. 모양이 반달과 같다고 해서 현재는 반월성이라고 부른다. 당시는 왕이 있는 곳이라 하여 재성이라고도 했다. 이 월성은 삼국사기에 의하면 파사왕 22년인 101년에 성을 쌓았으며, 문무왕 대에 이르러 안압지와 임해전, 첨성대 일대가 편입되면서 크게 확장되어 신라의 중심지가 되었다.

원래 월성 안에는 많은 건물들이 있었으나 모두 없어지고 빈터만 남아있다. 월성의 동서 길이는 약 900m, 남북 길이는 약 250m이며, 성 안의 면적은 약 19만 8,000㎡에 이른다. 사적 제16호이며, 경주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되어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계림은 첨성대와 반월성 사이에 있는 숲으로, 왕버들,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 100여 주의 고목이 울창하게 서 있다.

이 숲에서 신라 왕족인 경주 김씨의 시조 김알지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다. 계림이라는 명칭도 ‘이 숲에서 닭이 울어 가보았더니 나무 가지에 달린 금궤에 알이 있었고 그 알에서 태어난 사내가 알지’라는 탄생전설에서 비롯되었다.

계림은 이렇게 신라의 신성한 곳으로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며 국명으로도 쓰였다. 현재 조선 순조 3년에 세운 김알지 탄생에 대한 비가 남아 있다.
김알지의 7대 후손이 처음으로 신라의 왕위에 올랐는데, 그가 미추왕이다. 이후 내물왕부터 신라가 망할 때까지 김알지의 후손이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다. 계림과 내물왕릉, 월성지대는 모두 부근에 서로 인접하고 있다.

경주를 찾는 이들이 아름다운 야경을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경주 안압지(동궁과 월지, 사적 제18호)는 세계 문화 유산이다.

안압지는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룬 직후인 문무왕 14년(674년)에 황룡사 서남쪽 372미터 지점에 조성되었다. 큰 연못 가운데 3개의 섬을 배치하고 북쪽과 동쪽으로는 무산(巫山)을 나타내는 12개 봉우리로 구성된 산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동양의 신선 사상을 상징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섬과 봉우리에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동물을 길렀다는 가장 대표적인 신라의 원지이다.

왕궁에 딸린 연못으로 서쪽에 별궁인 임해전이 있으며, 동쪽과 북쪽은 굴곡이 심한 곡면을 이루고 있고, 연못 안에는 3개의 성(섬)이 있다. 별궁인 임해전과 여러 부속건물은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 곳을 바라보면서 연회를 베풀기도 하였던 곳이다.

경주 첨성대는 국보 제31호이다.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신라시대의 천문관측대로, 받침대 역할을 하는 기단부 위에 술병 모양의 원통부를 올리고 맨 위에 우물 정자형의 정상부를 얹은 모습이다. 높이 9.17m로 원통부는 부채꼴 모양의 돌로 27단을 쌓아 올렸다.

선덕여왕시대 축조된 것으로 당시의 천문과학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경주를 상징하는 세계문화유산이다.
최혁준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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