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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지각 목련` / 이경준시인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08일

지각 목련

이경준

모두 떠난 자리
꽃잎이 지네

가지마다 촘촘히
취록빛 수염이 짙은데

이제야
그늘에 피는 목련
한 송이

매미 소리에
홀로
여름을 깨닫는다



▶학교 정원에 목련 한 송이가 늦게 피었다. 한 그루 나무에서 피어나는 목련도 어느 위치에서 볕을 받고, 비를 맞는지에 따라 다른 시기에 피어난다. 그렇지만 가장 늦게 핀 목련만이 여름을 깨닫는다. 우리는 모두가 각자의 리듬으로 피어나고 깨달을 것이다.

ⓒ GBN 경북방송



▶이경준
2014년 서정시학 신인상
서정시학회 동인
현 남양주 진접고 국어교사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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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이경준 김조민 오늘의 시 서정시학 미래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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