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04 11:17:1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여성 >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웃음꽃` / 오덕애 시인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17일
웃음꽃

오덕애


물도
거름도 주지 않았는데
어쩜
훌쩍 담을 넘었을까
바람이 불 때 마다
비가 올 때 마다
향기가 더 깊어지네

살다가
대책 없이
마음이 무너질 때
맨발로 찾으면
연분홍 빛 꽃잎 열어
가지런한 하얀 마음
송두리째 보여주네

오래오래 바라볼 수 있지만
꺾을 수도 살수도 없는
아름답고 소중한
엄마 아부지 꽃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타인과 인연을 맺고 산다. 그 수많은 인연 중에서도 평생을 잊지 못할 인연이 있다면 아마 부모님과의 인연일 것이다. 부모님은 늦은 나이에 나를 낳으셨고 지금은 돌아가셨다. 부모님의 웃음은 내 삶에 이정표를 만들어 주는 가장 아름다운 꽃이다.



ⓒ GBN 경북방송




▶약력
  2004년 자유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마산문인협회 사무국장 역임
  마산예술 공로상 문학부문 수상
  시집 『하늘이 산이 바다가』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17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Tags : 오덕애 마산문인협회 자유문학 웃음꽃 김조민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히말라야 소금으로 간을 할 때마다 원시의 바다였던 히말라야 하늘빛과.. 
어쩔 길 없이 나무는 꽃을 밀어낸다 더 갈 데 없는 가지 끝에 꽃들은 .. 
백담사 뜰 앞 냇물 위 걸려 있는 수심교 난간에 비스듬히 기대어 설악산..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