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웃음꽃` / 오덕애 시인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17일
웃음꽃
오덕애
물도 거름도 주지 않았는데 어쩜 훌쩍 담을 넘었을까 바람이 불 때 마다 비가 올 때 마다 향기가 더 깊어지네
살다가 대책 없이 마음이 무너질 때 맨발로 찾으면 연분홍 빛 꽃잎 열어 가지런한 하얀 마음 송두리째 보여주네
오래오래 바라볼 수 있지만 꺾을 수도 살수도 없는 아름답고 소중한 엄마 아부지 꽃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타인과 인연을 맺고 산다. 그 수많은 인연 중에서도 평생을 잊지 못할 인연이 있다면 아마 부모님과의 인연일 것이다. 부모님은 늦은 나이에 나를 낳으셨고 지금은 돌아가셨다. 부모님의 웃음은 내 삶에 이정표를 만들어 주는 가장 아름다운 꽃이다.
|
|
|
ⓒ GBN 경북방송 |
|
▶약력
2004년 자유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마산문인협회 사무국장 역임
마산예술 공로상 문학부문 수상
시집 『하늘이 산이 바다가』
|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 입력 : 2019년 07월 17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포토뉴스
나이테최재영잘려진 나무를 읽는다분주했던 시절들을 기억하는지 선명한 경계..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
|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