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비빔밥` / 박종명 시인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입력 : 2019년 08월 05일
비빔밥 박종명 잘 버무려진 것은 나눌 수가 없다 사랑도 잘 섞어야 쉬이 갈라서지 않고 설겅설겅 얽혀 산다 도무지 어우러질 것 같지 않은 콩나물 육회 김 녹말묵 쑥갓과 밥이 한 통 속에서 내놓고 버무려진 비빔밥은 그러니까 알짜 철학이다
▶세상이 점점 자기 색으로 고립되어 간다. 지역과 종교, 성별, 세대, 국가 간의 대립각이 날로 날카로워지고 있다. 외롭고 닫힌 공간. 그 경계를 풀고 어우러지는 세상 어디 없을까?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이 경계의 고단함을 내려놓고 함께 비벼지는 곳. 슬픔과 기쁨이 버무려지는 곳. 그런 알짜 세상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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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2010년 심상 신인상
한국문인협회
심상문학회
서울초중등문학창작교육연구회 해토머리 동인
시집 『사랑 한번 안 해본 것처럼』 ,
공저 『민사고 부모들의 특별한 자녀교육법』
동인지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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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 입력 : 2019년 08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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