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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별` / 최석균 시인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입력 : 2021년 11월 30일

-윤기태에게

최석균


따뜻한 쪽에서 빛이 온다
저녁이 오고
너를 떠올리면 세상은
상상 이상의 온기로 넘친다
나는 네가, 어둠을 먹고 뽑은 빛줄기로
새벽하늘을 연다는 것을 안다
나는 네가, 까맣게 탄 가슴에서 짜낸 이슬방울로
아침의 땅을 선물한다는 것을 안다
가까이 또 멀리
고독한 눈동자에 등불을 달고
마른 가슴에 샘물을 떨구는 사람아
빛이 가닿은 자리
꽃이 핀다 꽃길을 따라 가면
은하수로 흐르는
너를 만난다




▶친구를 생각하며 7년 만에 완성한 시다. 늘 환한 웃음으로 주변에 온기를 전하는 친구, 이러한 친구의 모습 이면에는 묵묵히 고통을 견뎌낸 어둠의 세월과 까맣게 탄 가슴이 있다. 어둠을 먹고 뽑은 빛줄기로, 까맣게 탄 가슴에서 짜낸 이슬방울로 친구는 오늘도 새벽을 열며 일터로 나간다. 친구가 내딛는 빛나는 걸음 위에 꽃이 피는 모습을 보며 쓴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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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2004년 《시사사》 신인상
   2020년 김달진창원문학상 수상
   시집 『배롱나무 근처』 『수담(手談)』 『유리창 한 장의 햇살』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입력 : 2021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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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친구 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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