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奇談) / 김경주 시인
황명강 기자 / test@test.com입력 : 2016년 08월 26일
기담(奇談)
김경주
지도를 태운다 묻혀 있던 지진은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태어나고 나서야 다시 꾸게 되는 태몽이 있다 그 잠을 이식한 화술은 내 무덤이 될까?
방에 앉아 이상한 줄을 토하는 인형(人形)을 본다
지상으로 흘러와 자신의 태몽으로 천천히 떠가는
인간에겐 자신의 태내로 기어 들어가서야 다시 흘릴 수 있는 피가 있다
*기담이란 이상야릇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다. 시인의 이야기를 따라 가보자. 지도를 태운다는 상상을 하면서 묻혀있던 지진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하고 묻는다. 재미있다. /태어나고 나서야 /다시 꾸게 되는 태몽이 있다/고 한다. 이상한 이야기다. 또 시인은 /인간에겐 자신의 태내로 기어 들어가서야/다시 흘릴 수 있는 피가 있다/ 고도 한다. 야릇하다. 시인이 펼쳐놓은 시가 정말 재미있고 이상야릇하다. 그래서 시의 제목이 기담임을 알겠다. -글, 김유섭(시인) |
황명강 기자 / test@test.com 입력 : 2016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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