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꼭지나방 월동유충, 예년 보다 섭식활동 빨라... 피해 확산 우려
평년 보다 평균기온 2.1℃ 상승, 월동유충 활동 10일 빨라져... 조기방제 시급
진혜인 기자 / hyein2314@naver.com입력 : 2019년 0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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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경북지역 감 주산지인(상주, 청도)에서 감나무의 주요 해충인 감꼭지나방 월동유충의 섭식활동이 평년보다 빨라 많은 피해가 우려되므로 감꼭지나방에 대한 조기방제를 실시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감꼭지나방의 월동유충은 4월하순경 월동에서 깨어나 본격적인 섭식활동을 시작하는데 올해 병해충 조사 결과 평년보다 약 10일정도 빠른 4월 20일경부터 감나무 신초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상주는 약 1.4℃, 청도는 약 2.8℃ 높아 감꼭지나방의 생장에 관여하는 유효적산 온도가 달성되는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감꼭지나방의 방제는 보통 5월 중순경으로 알려져 있으나 올해는 4월 하순경으로 방제시기를 앞당겨 처리해야 한다.
상주감연구소는 현재 감 과원에서 신초부위에 나방유충의 배설물이나 잎말림증상이 발견 될 경우 유충에 의한 피해이므로 조속히 적용약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월동에서 깨어난 1세대 유충은 신초만 피해를 입혀 비교적 경제적 손실이 적지만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8월부터 깨어나는 2세대 유충의 밀도가 높아지고 2세대 유충은 열매 속으로 들어가 과육을 먹으며 성장해 피해를 받은 열매는 상품성이 떨어지고 조기낙과를 유발하여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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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규 상주감연구소장은 “온난한 겨울기온과 지속되는 높은 평균기온으로 인해 감꼭지나방 월동유충의 피해가 빨리 나타났다”며
“현재 100개 신초 중 3~4개의 신초가 유충에 의한 피해를 입고 있으므로 본격적인 재배시기가 되기 전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감꼭지나방의 초기밀도를 줄여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진혜인 기자 / hyein2314@naver.com 입력 : 2019년 0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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