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장애인종합예술단체 창단식
‘무지개예술단’ 창단 기념공연 함께
황재임 기자 / gbn.tv@hanmail.net 입력 : 2010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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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영광학교(교장 이예숙)는 4월 13일(화) 오후 7시 동구문화체육회관(대구광역시 소재)에서 전국 최초 장애인종합예술단체인 ‘무지개예술단’을 창단하였다.
‘무지개예술단’은 대구대학교 설립자이신 창파 이태영 박사님의 유지를 이어받아 공연 예술 활동을 통하여 장애인 스스로가 자신감 회복과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동시에 지적장애, 청각장애, 시각장애, 지체장애, 정서행동장애, 중도․중복장애, 노인 등 모든 장애영역을 초월하여 축제의 한마당 잔치로서 화합의 장을 여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무지개 예술단 창단 기념 공연은 대구MBC, 복지TV, 신라케이블방송, 대구예총, 대구신문, 경북일보, 경북매일신문, 장애인신문, 매일신문, 경북장애인체육회, 사회복지법인 창파재단의 후원과 대구예술대학교, 경일대학교, 서라벌대학, 우리은행 경산지점, 북안농협, KC FEED, 성보 사이언스텍 등 많은 기관의 협찬으로 이루어졌다.
창단 공연 행사에는 학부모 및 학생 500여명,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 500여명, 경일대학교 총장(이남교), 대구미래대학 총장(조현국), 경북교육청 교육위원(최우섭), 경북교육청 경북장애인체육계(이인영), 제21 항공단장 육군대장(송호달)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창단 공연의 첫무대를 장식한 경북영광학교 밴드부 ‘어울림’은 우리나라 최초의 지적장애인 밴드부로 2002년 창단 후 일본 장애인예술제, 2009세계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지적장애우를 위한 소원 콘서트 등에 참가하여 활발하게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함께’, ‘우리 여기에’를 연주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Doggie Doggie 독댄스팀은 치료도우미견과 사람이 한 팀이 되어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면서 동물과 사람의 교감을 통해 치료하는 새로운 활동으로 세계적으로 사례가 드문 무용을 선보였다.
‘세븐스타즈 응원단’과 R2-D2(브레이크 댄스)는 신나고 힘이 넘치는 춤동작으로 행사의 열기를 더 해 주었다.
초등학생들로 이루어진 드림댄스(발레)는 ‘2009 세계장애인문화예술축제’, ‘한국청각장애인 소리예술단 공연’ 등 여러 초청공연에 참가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귀엽고 앙증맞은 춤을 선사했다.
작년에 창단한 ZEBRA-Z 난타는 동아리활동과 특기적성시간에 열심히 연습해 온 ‘하쿠나 마타타’ 라는 작품을 발표하여 아프리카 초원을 달리는 한 무리의 얼룩말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가락과 파격적인 의상,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공연자와 관람자 모두 흥에 겨워 몸을 들썩이는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아름다운 목소리의 ‘하늘빛중창단’은 ‘훨훨 날리라‘와 ‘My favorite things song‘을 원어로 불러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무지개예술단 창단 공연은 장애인도 문화, 예술 공연을 통하여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우수하고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갈고 다듬어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독특한 표현력과 예술성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행사 후에는 본교 학교기업에서 직접 생산한 웰빙스넥과 초콜렛, 밤과자 등을 준비하여 창단공연에 함께하신 관람객에게 선물로 드리기도 하였다.
한편 오늘 공연은 대구MBC ‘전국시대’ 4월 15일자에 방영될 예정이다. |
황재임 기자 / gbn.tv@hanmail.net 입력 : 2010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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