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느림보문화학당 제 5회 힐링북콘서트가 10월 16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경주춘추관에서 열렸다. 초청작가의 강의 및 대화의 시간, 음악 , 시낭송, 나도 시인이다 등으로 구성된 느림보문화학당은 회를 거듭할수록 지역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19가 1단계로 하향조정됨에 따라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주변 관광지를 찾았던 관광객들과 지역민 등이 자리를 함께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진혜인씨의 사회로 시작된 느림보힐링북곤서트의 첫 순서는 이동석 낭송가의 가을밤을 수놓은 ‘별헤는 밤’ 시낭송이 있었으며 이어진 메인 행사 초청작가 강의 및 토론에는 ‘삼한지’ 소설을 쓴 베스트셀러작가 김정산 선생이 마이크를 잡았다.
김정산 소설가는 8년여에 걸쳐 집필된 ‘삼한지’의 주무대가 경주라며 경주에서의 북콘서트가 감개무량하다는 의미를 먼저 전했다. 김정산 소설가는 삼한지 소설과 경주와의 연관성, 이야기와 유적이 공존하는 역사의 존재성, 삼한지 소설에 담겨있는 한국인의 자존감,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인들의 이야기 등을 실타래처럼 풀어냈다,
이어진 무대는 가을밤을 수놓은 강병길 성악가의 노래였으며 이어서 조서영 낭송가의 시낭송이 멋진 의상과 어우러지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는 하모니카 중창단으로 고현벽단장이 이끄는 ‘하늬소리’의 연주였다. 오빠생각을 비롯한 아름다운 곡의 연주를 들으며 관객석에서는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경주춘추관에서 열리고 있는 느림보문화학당은 이날로 5회 행사를 마무리 했으며, 기후 관계로 6회차부터는 오후 5시에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6회 10월 23일, 7회 10월 30일, 8회 11월 6일로 올해 행사는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