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낮아지는 관계로 10월 23일 열린 제6회 느림보문화학당은 경주춘추관에서 17시에 시작됐다.
향토역사학자인 조철제 경주문화원 원장님의 북콘서트는 그야말로 인기리에 출발됐다. '또 다른 경주를 만나다'는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경주유학사, 경주한문학사를 문사의 문집 등을 통해 당대의 인문과 사회상까지 서술하고 사진까지 첨부된 보물같은 책이다. 어려울 것만 같은 내용을 저자인 조철재 원장은 물흐르듯 대화하듯 참가자들에게 의미를 전달했다.
진혜인 사회자의 깔끔한 진행으로 출발한 힐링북콘서트를 여는 시에 심문희 낭송가의 시낭송이 있었으며 이상덕 교수의 격조있는 노래, 최상금 낭송가의 시낭송, 칸타빌레 앙상블 오카리나팀의 배미자외 6명의 오카리나 연주가 있었으며 지도시인으로는 문현숙 시인, 윤승원 수필가, 최영화 시인이 수고했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수준높은 공연이 있는 힐링북콘서트는 한 명도 자리를 떠나지 않은 가운데 마무리됐다. 초청작가의 강의 및 대화의 시간, 음악 , 악기연주, 시낭송, 나도 시인이다 등으로 구성된 느림보문화학당은 회를 거듭할수록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경주춘추관에서 열리고 있는 느림보문화학당은 이날로 6회 행사를 마무리 했으며, 7회는 10월 30일 오후4시, 8회 11월 6일 오후 4시로 올해 행사는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