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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경상북도가 선정한 경산시 대표음식

- 버섯애 장수가의 대추한정식 -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4년 08월 26일
‘원효 대사, 설총, 일연스님 세 분의 현자가 태어난 삼현의 고장’ 경산시는 대구와 인접해 있다.

때문에 경산이 대구처럼, 대구가 경산처럼 느껴지는 것은 경산이 특별하게 내세울 것 없는 도시이기 때문일까?

경산에서 유명한 것을 손에 꼽으라면 중년의 시민들은 첫째로 팔공산 갓바위, 삽살개 등을 꼽는다. 정작 경산대추는 저 만치 밀려난다.

하지만 경산을 알고 나면 생각은 달라진다.

팔공산 갓바위부터 삽사리테마파크까지 경산을 대표하는 여행지를 돌아보고 경산의 문화를 즐긴 뒤에는 지역의 대표 요리를 생각하게 된다.

그 때쯤 제대로 된 음식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대구 스타디움 근처 먹거리 촌에 위치한 마당 넓고 햇살 환한 집, 경산시가 대표음식으로 선정한 ‘버섯애 장수가’를 추천하고 싶다.

매년 가을이면 대추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경산에서는 그동안 외지인들에게 딱히 추천할 만한 대표 요리가 없다는 것이 대다수 시민들의 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버섯애 장수가’에서 ‘대추한정식’과 ‘명품대추한정식’은 안 먹어 보면 평생 후회할 음식이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추한정식’은 모든 요리에 대추고와 버섯이 한 상 가득 차려져 건강을 통째로 얻어가는 느낌이다.

‘대추한정식’과 ‘명품대추한정식’은 2013년 5월 경산시 대표음식으로 지정돼 그 해 12월부터 메뉴를 출시했다.

ⓒ GBN 경북방송
대추가 주인인 이 식당을 보면서 정성이란 말은 함부로 사용하는 말이 아 니란 것을 느끼게 된다.

요리의 재료는 버섯이지만 모든 요리의 양념과 고명은 경산 특산품인 대추를 이용하는 만큼 대추가 상위의 주인이며 정성이 그 위다. 시간이 다른 요리의 배나 소요되기 때문이다.

각종 요리들은 설탕 대신 ‘대추고’를 사용해 맛이 부드럽다. 영양 또한 가득 해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1년이 채 안된 짧은 기간에 홍보가 부족해 ‘대추한정식’ 보다는 기존 메뉴에 눈이 더 쉽게 가지만 한 번 먹어본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한다고 대표는 말한다.


ⓒ GBN 경북방송
대추고르르 만드는 과장은 기다림의 미학이다. 시간이 걸리는 요리인만큼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음식임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 .

대추고로 만든 요거트, 특제소스를 이용한 셀러드, 대추오절판, 대추영계백숙, 대추마셀러드, 대추훈제조반, 튀김 등은 부드러운 단맛과 재료의 어울림이 어떤 보양식보다 훌륭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GBN 경북방송
오방색을 자랑하는 20여가지 요리들, 하나같이 입맛을 사로잡는 웰빙 중의 웰빙 음식이다.

현재 외식업 박사과정을 공부중인 대표는 “대구사람들이 새로운 음식에는 상당히 까다롭다”며 “대추한정식을 알리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한다.

차례차례 나오는 음식을 먹은 후 마지막 요리로 나오는 돌솥밥과 신선로까지 먹고 나면 세상 부러울게 없는 ‘버섯애장수가’.

요리를 천직으로 여기는 대표는 ‘대추한정식’이나 ‘명품대추한정식’은 “입맛 까다로운 사람이 와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단 ‘대추한정식’이나 ‘명품대추한정식’은 예약이 필수다.

버섯애장수가(경북 경산시 경산시 사정동 255-1)
예약 문의:(053)811-6911



ⓒ GBN 경북방송
다음은 경산 대표요리로 선정된 또 다른 요리집 ‘백자산 대추찜갈비’를 찾았다.

사동 백자산식육식당(대표 최미경)은 80여년 전 곰탕 하나로 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삼대곰탕의 새 이름이다.

도심에서 이런 곳도 있나 할 정도로 공기 좋고 경관 좋은 곳에서 25년째 갈비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최사장은 외할머니, 친정어머니에 이어 3대째 식육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3년 전 백자산 자락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상호도 백자산식육식당으로 바꿨다.
고기는 한우 암소 1+만 사용한다는 백자산 대추찜갈비는 당일 잡은 고기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통대추를 2시간 달인 육수에 4시간 정도 푹 삶은 후 각종 양념을 한 후 상에 낸다. 대추의 맛이 속속들이 밴 감칠맛에 한 입 먹어본 사람들은 ‘최고’를 연발한다.

최씨만의 비법으로 만든 대추 찜갈비에는 크기가 굵은 대추가 들어가 더욱 먹음직스럽다. 밑반찬도 9가지정도로 상추와 대파, 열무, 고추, 호박은 길 최씨가 직접 식당 뒤 텃 밭에서 가꾼 청정 야채다.

“고기 맛은 첫째도 좋은 고기, 둘째도 좋은 고기”라는 최사장은 고기 특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양념은 최소한 대추고로만 한다고... ... .

내가 먹는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든 요리를 손님상에 올린다는 ‘백자산 찜 갈비’ 역시 하루 전 예약해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백자산식육식당(경북 경산시 동부동)
예약 문의:(053)818-3759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4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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