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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경상북도가 선정한 대표음식 "청도군 추어탕"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4년 09월 10일
지역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있다.

물 맑고, 인심좋은 청도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것으로 청도의 ‘3미(味)’라불리는 ‘한재미나리’와 ‘추어탕’, ‘감말랭이’가 꼽힌다.

‘운문사’와 크고 작은 암자들이 뷴포돼 있는 인구 5만명의 청도는 감, 버섯, 대추, 복숭아, 청정야채 등이 외지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하늘도, 물도, 인심도 푸른 삼청(三淸)의 고장 청도는 볼거리도 넘쳐나고 먹거리도 넘쳐난다.

‘청도소싸움축제’, 코미디극장인 ‘철가방’, ‘새마을운동 발상지기념관’, ‘와인터널’, ‘청도읍성’, ‘운문사’, ‘석빙고’ 등 청도군 구석구석이 관광명소다.

맑은 물에서 재배한 ‘한재 미나리’는 제철이 되면 없어서 못 팔 만큼 그 인기가 대단하다.

ⓒ GBN 경북방송
속계솥을 스토리텔링화 한 ‘속계바싹불고기’와 ‘매운 한우찜’ 등은 청도를 찾는 사람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는 먹거리 들이다.

운문면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과 모듬버섯, 청도 어디에서나 생산되는 반시, 감말랭이, 사찰음식으로 대변되는 장아찌도 청도 고유의 청정한 맛을 지닌 음식들이다.

ⓒ GBN 경북방송
그 중에서도 청도군 대표음식으로 불리면서 지난 2011년 추어탕 특화거리로 육성된 청도역 주변 9개 추어탕 전문 업소는 이미 관광상품화가 돼 있을 만큼 전국적인 명소로 이름을 톡톡히 알리고 있다.

예전에는 의성추어탕과 향미추어탕 두 집이 있었지만 추어탕 손님들이 밀려들면서 지금은 9곳이 성업중이다.

ⓒ GBN 경북방송
청도추어탕은 청도의 맑고 깨끗한 청도천, 동창천에서 잡아올린 쏘가리, 황동어, 꺽지, 메기 등 잡어와 미꾸라지를 적절히 섞어 사용하는 웰빙 향토 음식이다.

원래는 미꾸라지만 사용해서 국을 끓였지만 미꾸라지만으로 수요를 충족할 수 없어 민물잡어를 추어탕 재료로 사용한지 오래다.

ⓒ GBN 경북방송
하지만 민물잡어는 단백질과 칼슘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데다 함께 어우러지는 배추와 부추, 풋고추, 파 등의 야채도 풍성해 그 맛도 일품이다.

추어탕은 각종 잡어를 삶아 으깬 후 채로 걸러내면 고기 살만 남게 된다.

ⓒ GBN 경북방송
여기에 준비한 야채를 넣고 푹 끓인 청도추어탕은 맑고 시원하고 담백해 청도의 대표 음식으로 자림매김 한 지 오래다.

청도역 앞 추어탕거리에서 42년째 ‘향미추어탕’을 운영하면서 손님들과 친분을 맺어온 최달선(69세)대표는 2012년 경북식품박람회에서 우수상을 받을 만큼 추어탕 맛으로는 이미 평가를 받은 셈이다.

현재 결혼한 큰 딸 석미경(49세)씨가 5년째 엄마를 돕고 있는 이곳은 오전 6시면 문을 연다.

ⓒ GBN 경북방송
언제나 제일 먼저 찾는 사람은 골프손님들이다.

이들이 향미추어탕을 즐겨 찾는 이유는 추어탕은 물론, 민물고기 조림과 피라미튀김, 미꾸라지 튀김을 못잊어서 이기도 하다.

추어탕 재료에서 작은놈만 골라 바싹하게 튀겨낸 피라미의 아싹아싹 씹히는 맛은 먹어보지 않고는 모른다.

또 무를 큼직큼직하게 깎둑썰기 한 후 피라미와 졸여낸 민물고기 조림은 시각적으로도 훌륭한 요리다.

한국전통음식보존회가 맛있는 집으로 선정한 이후 택배주문도 많다고...

“벌초때나 주말, 그리고 연휴를 맞으면 추어탕 거리는 외지손님으로 넘쳐난다”고 최사장은 말한다.

농림수산부가 마련한 대구•경북 향토음식개발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에 초청강사로 초빙돼 추어탕 조리법과 맛의 비법을 강의 할 만큼 최대표는 이제 자신이 쌓은 노하우를 전수하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손님 만나는 재미로 일한다는 그는 “청도 역전 앞 추어탕 거리가 더욱 번성해서 가게마다 손님들로 넘쳐난다는 즐거운 비명을 듣는 것이 앞으로의 바람”이기도 하다.

향미추어탕: 경북 청도군 청도읍 고수리 969-2, (054)371-2910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4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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