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관광지와 음식문화로 완성되는 경북관광! 영주편
힐링중심도시 영주를 만나다.
이종협 기자 / jh2628478@naver.com입력 : 2015년 09월 11일
‘힐링중심, 행복영주’ 이것은 영주시가 내건 슬로건입니다. 영주에 가면 힐링이 되고 영주에 가면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까? 궁금해하며 영주로 향합니다.
영주는 소백산맥의 한 자락인 소백산을 두르고 있어 울창한 산림과 계곡, 역사문화가 어우러져 신비한 매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영주사람들의 삶의 근원이자 마음의 터전인 소백산은 1987년 12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에는 구인사, 희방사, 부석사를 비롯한 사찰과 깊은 준령을 타고 흐른 물길이 만들어내는 죽계 계곡, 석천 폭포, 희방 폭포 등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또 예로부터 수십가지 약초가 자라나는 소백산은 사람을 살리는 산으로 인식됐으며 요즘도 산꾼들이 약초를 채취하기 위해서 찾는 곳이 영주 소백산입니다.
다음은 부석사로 발길을 옮깁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무량수전과 국보, 보물 등을 가지고 있는 부석사는 그야말로 보물 중의 보물입니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이 부석사를 다녀간다는 것은 소백산의 기운과 역사의 혼을 담아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조선 중종 때 풍기군수로 온 주세붕이 세운 소수서원을 찾았습니다. 이 서원은 최초의 사액서원으로서 선현들을 탐구할 수 있는 귀한 자료들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경(敬)자가 새겨진 경자바위, 숙수사지 당간지주, 고려 말 유학자인 안향선생의 초상, 서원을 건립한 주세붕선생의 초상을 보면서 영주의 역사를 가늠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명칭이 너무도 아름다운 무섬마을입니다. 내성천이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관계로 섬처럼 보이는 무섬마을은 아름다운 자연과 오래된 전통가옥이 그대로 보존된 마을입니다. 강을 따라 펼쳐진 은모래 강변 맞은편으로 숲이 짙은 나지막한 산들이 강을 따라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국립산림치유원, 한문화테마파크, 영주댐, 소백산자락길, 세계콩과학관 등 영주시는 테마별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을 불러들입니다.
또 얼마 전부터 실시되고 있는 시티투어버스는 영주의 대표관광지를 돌며 관광편의를 제공 한 뒤 특산품 시장에 들러서 그 유명한 풍기인삼과 사과, 한우, 인견 등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지역민과 관광객을 모두 만족시키는 일이겠지요.
영주에서의 먹거리는 시장기를 달래는 것이 아니라 몸에 좋은 기운을 받아들이게 하는 보약을 찾는 일입니다. 주세붕선생에 의해 영주시 풍기읍에서 본격적으로 인삼 재배가 시작된 영주에는 인삼과 좋은 약재들을 넣고 끓이는 삼계탕을 전문으로 하는 집들이 많습니다. 집안에 귀한 손님이 오면 풍기 인삼 외에 향이 나는 일곱 가지 약재를 넣어 만드는 ‘칠향계(七香鷄)를 손님상에 냈다고 전해옵니다.
‘칠향계’는 일곱가지 맛과 향과 멋을 겸비한 특별식으로 기혈을 돕는 인삼, 잔대, 천초 등 일곱가지 부재료를 넣은 웰빙 보양식입니다. 특이한 것은 선비의 고장답게 닭의 뱃속에 찹쌀을 넣지 않고 밥 따로 삼계탕을 따로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1박2일의 추억을 뒤로하고 차에 오르는 관광객을 소백산이 불러 세웁니다. 산길에서 만난 맑은 계곡과 섬처럼 떠있던 무섬마을의 풍광, 하룻밤 유했던 선비촌에서의 다정한 발자국들이 마음의 방을 차지하고 따라나섭니다. 영주는 이렇듯 쉽사리 떨치고 돌아갈 수 없는 인연의 꽃을 선물하는 고장입니다. 자꾸만 뒤가 돌아다 보이는 곳. |
이종협 기자 / jh2628478@naver.com 입력 : 2015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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