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1-01-15 오후 06:09:3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문화/여성 >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엄마의 장독대` / 김은희 시인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01일
엄마의 장독대

김은희


엄마의 된장속에 같이 살아가는 고추
배운것도 익힌것도 아닌데
노래가 되었습니다.

때로는 울고, 때로는 웃고
세월이 와 있습니다.
그 깊이는 음식속에 있습니다.

봄이 되면 나오기를 기다리는 고추
세월이 지나도 간은 남아
이야기는 익어갑니다.

장독대는 끝이 없어 외로웠던 길
세월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사랑은 장독대에서 숙성됩니다.




▶시골집에 가면 엄마가 장독대를 열어 고추를 꺼내어 주곤 하십니다.
고추가 숙성되어 가듯 엄마의 사랑도 숙성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맏이라 아직도 부모님께서 모두 살아계시답니다.
제 나이가 55세인데...다들 부러워하시더라고요
살아계실 때 전화라도 자주 하고 자주 찾아봬라고 합니다

가끔 시골집에 가면 엄마가 바리바리 싸 주시곤 하시는데요
안 가져가면 서운해 하실까 봐 무조건 다 들고 온답니다
회사 직원들께도 조금씩 나누어 주고 아는 지인분들께도 나누어 드리고...
다 먹었냐? 하고 물어보시면 크게 대답을 합니다. 네~~ 하고요
그래야지 좋아하시고 즐거워하십니다
모든 엄마들의 똑같은 마음이 아닐까요?




ⓒ GBN 경북방송



▶약력
   《한국미소문학》 발행인 겸 주간
   시집 『내 마음의 간이역』




김조민 기자 / blue2140@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01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Tags : 장독대 미소문학 김조민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경북도청 신도시 인구 2만 명 돌파!
경주시, 코로나19 대응상황 점검회의 개최
포항경주출신 가수 이시현 `KBS2트롯 전국체전` 연승행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신년사(2021년 신년사)
경북도, 생활치료센터 병상 확보 총력 기울여
임종식 경북교육감 신년사(2021 신년사)
김석기국회의원 신년사(2021년 신년사)
이태근 (前)고령군수, 고령벽돌 사랑과 나눔의 손길 이어져
2020. 코로나19 관련 각종재난지원금 100% 지급완료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신년사(2021년 신년사)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구름의 남쪽 정수자운남(雲南)을 불러보네, 구름의 먼 남쪽을 하루에도 몇 번씩 양떼.. 
신발김정수최후의 순간 버림받아 죽음을 증거하는 삶도 있다끝까지 함께할 수 없는 운.. 
의자에 걸친 패딩 짐승의 눈빛으로 섬뜩하리만치 골목을 응시하고 있다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12일 세손으로 책봉되..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원화로232(황오동 110-1) 2층 / 발행인 : 진병철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773-0456 / Fax : 054-773-045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00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병철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