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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김조민" 기자님의 기사 | 총기사 (전체 48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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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쑥뜸` / 이나경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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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뜸 이나경올 겨울은 너무 가물었어 눈조차 내리지 않네 내년 농사가 걱정이여 어머니 하소연이 저녁 어스름처럼 내리고 있다 에고 에고 어깨야 어이쿠 등도 아프네 어머니 앓는 소리에 내 마음이 쩍쩍 갈라진다 그래 거기여 거기 거기가 많이 아파 아시혈 바로 그곳이라는 뜻 그곳에 쑥뜸을 .. [
2023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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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은행나무 경전` / 한성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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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경전한성춘 겨울잠에서 갓 깨어난 거대한 목선 한 척 용문사 앞에서 출항을 준비한다 봄에 출발하여 가을에 돌아오는 멀고 긴 항로 돌아올 때 마다 만선이었다 만선의 몸을 비우고 또 비웠다 파도를 막아내던 뱃머리가 모질다 꼿꼿하던 .. [
2023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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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지하철 안에서` / 류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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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에서류림아기가 운다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소리라가슴으로 듣는다조용히 흔들어 달라고배가 고프다고살짝 가리고 젖을 먹이면 뚝 인데아기가 운다참, 귀한 소리라나도 울고 싶다더운가옷을 벗겨보고몸을 닦아 주면 금방 뚝 인데아기가 운다참, 듣고 싶었던 소리라안아주고 싶다지하철 안이라고사.. [
2023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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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스펀지 얼굴` / 김창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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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갗에는 열린 입이 살고 있다안으로 눈물이 추락한다 심장은 커지고 벽은 젖는다구겨도 펴지는 시간에 대해혼자 돌아오는 달에 대해카스텔라, 카스텔라를 불러본다오해로부터 착각이 시작될 때폭식과 거식을 반복하며 당신을흡입하거나 토해낸다윤기 잃은 눈물을 지운 뒤나는 어설프게 말라간다벽과 벽이 .. [
2023년 10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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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바람의 사원` / 박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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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사원박순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는 몰랐다구부러진 길을 갈 때 몸은 휘어졌고발자국이 짓밟고 지나간 자리에는꽃과 풀과 새의 피가 흘렀다바람이 옆구리를 휘젓고 가면돌멩이 속 갈라지는 소리를 듣지 못했고바람의 늑골 속에서 뒹구는 날이 많았다바람이 옆구리에 박차를 가하고 채찍질을 하면바람.. [
2023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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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거울 바깥으로의 망명` / 조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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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바깥으로의 망명 조희 함께라서 외롭다고 그들은 바다를 끌어안으러 간다고 했다 거울에 비춰지는 줄지어 걸어가는 그들의 뒷모습은 죽음에 이르는 병 바다를 위해 살고 바다를 위해 죽을 수도 있다는 멈출 줄 모르는 레밍, 레밍들은 거울 바깥으로 사라졌다 그들의 병 때문에 밤.. [
2023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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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유일한 오늘` / 민재미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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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오늘민재미첼아침입니다 눈을 뜨고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오늘을 기억하기로 합니다 여느 때처럼 벽과 벽이 만나는 모서리에 고인 밤의 흔적을 지우는 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베개맡에 흩어진 간밤의 꿈은 뒤숭숭하고 희미했고 별로 유쾌하지 않았으며 결론적으로 대수롭지 않았습니다 상하지 않.. [
2023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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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햇빛이 다 했어요` / 강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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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다 했어요강물바위에 틈이 있는 건바위도 할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긴 세월 쌓인 말들이 놓여나기 위해 또 긴 세월 들여 만든 틈이라는 수화로 새를 불러 모으고 나무도 여럿 키워 냈습니다 틈은 그렇게 품이 되는데 가끔 기도하는 모습으로 보인다면 그건 당신이 기도하고 있는 거지요기도로.. [
2023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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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빙하가 흐르는 깻잎` / 염형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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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흐르는 깻잎 염형기 빙붕에 금이 간 3월 어느 날, 창밖에는 유령처럼 눈이 내리네, 쌓여가는 술병만큼 그리움도 쌓이네, 어렸을 땐 신부가 꿈이었지, 잠시 화가를 꿈꾸기도 했어, 대학 가서는 꽁지머릴 묶고 검정 물들인 스모루 바지에 흰 고무신을 신고 다녔지, 세상은 그렇게 .. [
2023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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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영월` / 박양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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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이은수텅 비어 아무것도 아니었다1월이 시작되기 전새달이 돋기 전에아무것도 없을 때아무것도 아닐 때부터돌개구멍으로 수억 개의 물이 들고 나고무른 혀가 무딘 돌의 몸을 만드는 일시름을 삭히고 되돌아가지 않는 일일월 앞에 자리하는영월은 오지 않고동강 동강 물을 건너사람의 물길이 끊어지다.. [
2023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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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사과를 자르며` / 이은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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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자르며이은수시간에 깃들어 살아온 사람들은 안다자르고 나면 생기는 경계선 위에 태어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선을 자르고 종이접기를 했던 그때모서리를 접고 펴길 수십 번 했던 마법의 순간이 별로 반짝일 때선은 면을 낳고 면은 원을 낳고한 걸음 뒤에 서서 보면결국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
2023년 0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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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후회의 목록` / 김화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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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의 목록 김화연내가 작성한 후회의 목록엔왠 노인들이 이렇게나 많을까발 빠른 나이를 먹는 노인들과는 달리나는 늘 뒤늦은 나이가 드는 걸까봄볕에 머리 감겨 드리지 않는 일정든 가구를 버리라 했던 일 뽀족한 말의 끝을 살피지 않았던 일늙은 집과 점점 멀어졌던 일세상엔 묵음의 날짜로 지나.. [
2023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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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하늘 공원` / 김정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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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공원김정필하늘 공원에 가면하늘은 보이지 않고 억새만 보인다바람도 빠져나갈 수 없이빽빽이 모여 있어도외로움을 채울 수 없어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뒤척인다 하늘 공원에 가면 하늘은 보이지 않고 사람만 보인다마주 보고 웃어도 손잡고 걸어도허물 수 없는 거리그곳엔 그리움이 살고 있다하늘 .. [
2023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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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토마토 거리 원도이 벽을 쌓읍시다 아니, 벽을 삶읍시다 토마토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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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로 간 시인류현주답사객으로 보이는 45명을 태운 버스가주차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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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특별대담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1일 포항에 이어 경주를 방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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