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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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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마리모 죽이기` / 금희숙 시인
마리모* 죽이기 금희숙 유리병 속에서도 하루는 둥글게 자라는데요 손가락은 미끄러지고 얼굴을 꽃잎처럼 떼어내도 나는 오늘 밖에서 헛걸음질을 반복..
김조민 기자 : 2023년 03월 2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폐타이어` / 최지온 시인
폐타이어최지온이미 먼 곳에서 뛰어 온 것 같다그러면서 또 먼 곳으로 돈다아이들이 가쁘게 숨을 쉰다내가 앉은 의자는 삐걱거리고땅을 짚고 다시 일..
김조민 기자 : 2023년 03월 1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간고등어` / 손석호 시인
간고등어손석호오른손이 의수인 그는어선을 탔었다고 했다노을이 도마 위 핏물을 벌겋게 덧칠하자무쇠 칼이 고등어 배를 가르던 왼손을 놓아주었다목장갑..
김조민 기자 : 2023년 03월 0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밤의 미장센` / 배세복 시인
벤치에 털썩 주저앉은 배경의 사내가 마른세수를 하는 척 멈춘 손과 얼굴의 병치가 밤에서 새벽으로 넘어가는 쪽으로 부는 바람의 행방이 ..
김조민 기자 : 2023년 02월 2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빗소리에 관한 편견` / 강희안 시인
빗소리에 관한 편견강희안 부침개를 구울 때마다 물끄러미 창밖을 응시하는 습관이 있다 수직으로 죽어간 빗방울의 영혼이 깃들어 있기 때..
김조민 기자 : 2023년 02월 2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사십 대에 현악기는 안 된다고요?` / 이송우 시인
사십 대에 현악기는 안 된다고요? 이송우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오늘 못 가는 여행은 내일도 갈 수 없기에지금 파스타를 먹어야 한다사십 대에 현악..
김조민 기자 : 2023년 02월 1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바벨의 방` / 채종국 시인
바벨의 방 채종국비스듬히 누운 천장이 불알처럼 형광등을 매달고 있다방 안에 퍼지는 형광등 불빛의 말입자로 구석구석에 저녁을 쓰고 이따금 파동을..
김조민 기자 : 2023년 02월 1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봄이 님의 얼굴이었습니다` / 김영자 시인
하늘 속에 흰 배꽃이 가득 찬 불암산彿岩山 아래 사는 수도 사제는 오늘 아침 막달라 마리아처럼 울고 싶은 아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김조민 기자 : 2023년 02월 0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마지막 패` / 김인옥 시인
다 저녁때, 구들장에 깔린 군용 담요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요 꽉 쥐고 계시면 안 되잖아요 ..
김조민 기자 : 2023년 01월 3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머물다 간 자리` / 한성근 시인
머물다 간 자리 한성근꿈꾸는 천지간에그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 무아의 경지까지발걸음 흔들리지 않고마침내 도달할 수 있다면내가 잃어버린 것들은..
김조민 기자 : 2023년 01월 2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발자국 소네트` / 김휼 시인
그때 나는 뜨거워지고 있었다 무대는 들끓었고 노래는 완벽했다 마지막 후렴이 시작될 즈음 ...
김조민 기자 : 2023년 01월 1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보리멸의 여름` / 최형심 시인
보리멸의 여름 최형심 나의 노래는 은색 휘양을 두른 유월의 바다 위에서 왔다. 모래무치를 묻은 발아래는 적란운……, 외가지에 드리운 ..
김조민 기자 : 2023년 01월 1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좋은 이름` / 황상순 시인
할무이, 진지 잡솼능겨 응, 누고 옆집 상철 아범 아임니꺼 점심때쯤 다시할무이, 밭에 가시니껴 응, 누고 ..
김조민 기자 : 2023년 01월 0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고장 난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다` / 서종현 시인
고장 난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다서종현나의 스물이 한 때의 얼굴을 씻으며웃는다 그렇게, 어제 아니면그제 정도만 담은 겨우오늘과 어제 오늘과 그..
김조민 기자 : 2022년 12월 2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남한산성 흰꽃향유` / 김승기 시인
남한산성 흰꽃향유 김승기 노랑나비 떼로 몰려와 은행나무 위에 수북이 앉아 샛노란 ..
김조민 기자 : 2022년 12월 2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하루를 탁발하는 고행자` / 김신영 시인
하루를 탁발하는 고행자 김신영 다복이 피는 꽃은 복이 있나니 구들장보다 환하나니오만 세상에 빛나지 않는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당신도 책갈피 끼..
김조민 기자 : 2022년 12월 1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밤의 눈` / 김명숙 시인
그날 밤은 달빛도 숨을 죽였다 찰싹이는 파도만 간간히 귀청을 때리고 갔다 먼 곳의 낙지잡이 배인지 장어잡이 배인지 호롱불 같은 등불만 깜박이고..
김조민 기자 : 2022년 12월 0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푸른 돌` / 윤희경 시인
푸른 돌윤희경가장 멀리 던진 돌이가장 많이 앓던 돌이라고돌 하나 주워무심하게 돌 수제비 던진 순간물속에 떨어져 갈 바를 모르는 동사들당신이 나..
김조민 기자 : 2022년 12월 0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떠오르는 혀` / 표규현 시인
떠오르는 혀표규현 혀 밑에 혀가 있네 숨죽이고 있다가 못마땅한 것이 있으면 치받아 올리네 소문을 내고 뒤에서 웃고 물고 뜯으며 서로 침을 ..
김조민 기자 : 2022년 11월 29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어둠을 밀면서 오래달리기` / 권이화 시인
태양이 사라진 후에도 달리는 일을 멈출 수 없다 먼 곳에서 꽃이 오듯 오래된 약속 같은 오래오래 달리는 것 ..
김조민 기자 : 2022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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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날개를 품다` / 김복희 시인..
날개를 품다 ..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낡은 구두창` / 배선윤 시인..
낡은 구두창배선윤나의 20대, 나타샤를 사랑했던 백석 닮게 살겠다치기에..
한국·이탈리아 시인들, 코모서 문학 교류 행사 개최… 시로 맺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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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최동호 교수의 시인정조대왕(2)-정조의 성장 과정과 정치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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