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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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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그림자놀이` / 원옥진 시인
그림자놀이 원옥진당신의 팔베개가 심심해지면내 그림자를 잘라 당신 팔에 붙이며 놀았다당신 팔은 길어져서 내 허리를 두 번 감고도 남..
김조민 기자 : 2023년 12월 1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돌발성 오해` / 이경숙 시인
돌발성 오해이경숙분명 들리는데없는 소리라 했다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일 뿐거칠고 낯선 기계음으로세상이 깨져 나가는데청력이 사라지는 중이라고 했다없..
김조민 기자 : 2023년 12월 1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누군가 나를 스캔하고 있다` / 최연숙 시인
누군가 나를 스캔하고 있다 최연숙 내가 재미있는 사람이었다니요, 역설과 아이러니, 패러독스가 뒤섞여나도 나를 거꾸로 읽는 날 자주 있는데요 며..
김조민 기자 : 2023년 12월 0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버려짐에 대하여` / 박인애 시인
버려짐에 대하여 박인애노인의 집 앞에웃돈을 얹어주어야 치워 갈 듯한 대용량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다구형 모니터와 무거워 보이는 데스크톱전선으로 ..
김조민 기자 : 2023년 11월 2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첫눈` / 조한풍 시인
첫눈 조한풍하얗게 천상의 허물이 볏겨진다저만치 바람이 지나가는 것처럼아련한 그 여름밤 푸른 별들의 잔해 속 그녀의 모습을 붉은 노을로 한 아..
김조민 기자 : 2023년 11월 2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흰 책이 있는 도서관` / 김지헌 시인
한 때 나는 불온서적에 빠진 운동권처럼 세상을 등진 채 산맥의 등허리 오르내리며 겨울산을 통독했다..
김조민 기자 : 2023년 11월 1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해 질 녘의 갑옷을 입고` / 엄세원 시인
바다가 해 질 녘을 입었다 변산반도 적벽강 쇠 징처럼 조밀하게 박힌 포말들 결연하다 더 이상 밀리지 않겠다는 듯 물금을 여민 채 어스름과..
김조민 기자 : 2023년 11월 09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쑥뜸` / 이나경 시인
쑥뜸 이나경올 겨울은 너무 가물었어 눈조차 내리지 않네 내년 농사가 걱정이여 어머니 하소연이 저녁 어스름처럼 내리고 있다 에고 에고 어깨야..
김조민 기자 : 2023년 11월 0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탑골공원에는 늙은 비둘기가 많다` / 김명림 시인
탑골공원에는 늙은 비둘기가 많다            ..
김조민 기자 : 2023년 10월 3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은행나무 경전` / 한성춘 시인
은행나무 경전한성춘 겨울잠에서 갓 깨어난 거대한 목선 한 척 용문사 앞에서 출항을 준비한다 봄에 출발하여 가을에 ..
김조민 기자 : 2023년 10월 2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지하철 안에서` / 류림 시인
지하철 안에서류림아기가 운다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소리라가슴으로 듣는다조용히 흔들어 달라고배가 고프다고살짝 가리고 젖을 먹이면 뚝 인데아기가 ..
김조민 기자 : 2023년 10월 1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부부` / 한린 시인
우리에게 전생이 있었다면 너는 아라비아 사막의 오픈티아 선인장인가보다. ....
김조민 기자 : 2023년 10월 1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스펀지 얼굴` / 김창훈 시인
살갗에는 열린 입이 살고 있다안으로 눈물이 추락한다 심장은 커지고 벽은 젖는다구겨도 펴지는 시간에 대해혼자 돌아오는 달에 대해카스텔라, 카스텔..
김조민 기자 : 2023년 10월 0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가을이 이상해` / 안성우 시인
소용 없어요 눈부심으로 흔적을 지우려 하지 말아요 황홀함으로 상처를 감추려 들지 말아요 속인다고 속여 진다면 가을은 가을이 아닌 거죠 ..
김조민 기자 : 2023년 09월 2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딸기는 파랗게 운다` / 이정희 시인
딸기는 파랗게 운다 ....
김조민 기자 : 2023년 09월 1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잠속으로 들어간 향기 2` / 지하선 시인
잠속으로 들어간 향기 2 지하선난蘭 화분을 옮기려다 뚝, 부러진 꽃대바닥으로 떨어지는 새파란 비명을얼결에 주워 물 컵에 담가..
김조민 기자 : 2023년 09월 0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바람의 사원` / 박순 시인
바람의 사원박순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는 몰랐다구부러진 길을 갈 때 몸은 휘어졌고발자국이 짓밟고 지나간 자리에는꽃과 풀과 새의 피가 흘렀다바람이..
김조민 기자 : 2023년 08월 29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거울 바깥으로의 망명` / 조희 시인
 거울 바깥으로의 망명  조희  함께라서 외롭다고 그들은 바다를 끌어안으러 간다고 했다  거울에 비춰지는  줄지어 걸어가는 그들의 뒷모습은 ..
김조민 기자 : 2023년 08월 2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당신만의 별이 될래요` / 허향숙 시인
당신만의 별이 될래요허향숙 얼마나 헛된 맹세인가생은 헛된 것들의 환희생을 얻은 순간부..
김조민 기자 : 2023년 08월 1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유일한 오늘` / 민재미첼 시인
유일한 오늘민재미첼아침입니다 눈을 뜨고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오늘을 기억하기로 합니다 여느 때처럼 벽과 벽이 만나는 모서리에 고인 밤의 흔적을..
김조민 기자 : 2023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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