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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김조민" 기자님의 기사 | 총기사 (전체 48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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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파장` / 박설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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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장박설하고장 난 승강기에 갇혔을 때비상 버튼을 눌러도 묵묵부답일 때젖은 티셔츠가 들러붙는 어둠 속으로 파고들 때가방에 든 생수마저 빈 병일 때한 방울의 피도 남기지 않을 기세로모기가 덤빌 때방범등마저 깨진 골목을 떠올릴 때치킨 냄새가 골목에 꼬리를 남겨둘 때어둠에 공복이 환할 때이 .. [
2022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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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비인칭` / 최규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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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칭최규리 비가 쏟아진다. 이름들이 쏟아진다. 밟혀진다. 얼굴 없는 사람들. 사라지는 사람들. 우연히 사람이 된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살아가려고. 그것의 뒷모습에 직면했을 때, 그것은 사라지고 만다. 사라지는 것 사이 사라질 슬픔은 비구름이 되어 걸어가네. 그것은.. [
2022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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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물 저울` / 김재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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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저울김재언참깨를 푼다휘휘 조리질하면밀려나지 않으려는 알곡들이물살을 파고든다무게는 바닥에 닿으려는 발바닥의 습성선에 들지 못한 쭉정이들은파문 밖으로 밀려나고뒤척이지 마라가라앉아라물은 저울이다'여문' 이란 태양의 정수리가 붉었다는 말수태기의 절기를 다진 깨알은제 속을 단단히 채웠을 것.. [
2022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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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하얀 늪의 시간` / 노강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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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뒷마당 한쪽 빈 약병들
금방 발사된 총알의 탄피처럼 쌓여 있다
칼이 베어낸 살점을 전리품으로
피에 절은 거즈들이 쌓여 가면
하루의 치열한 전투가 끝나고
영웅이 된 용사는 가운을 벗고 개선하고
누구도 저 약병들의 이름과
그의 주인을 기억할 수 없다.. [
2022년 0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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