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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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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능내역` / 노해정 시인
능내역 1 노해정 호수에서 피어난 안개구름이아침 햇빛 감싸는 고요한 마을산 그림자 오가는 삼각 지붕 역수..
김조민 기자 : 2024년 03월 2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우주 약국은 한가해요` / 홍여니 시인
우주 약국은 한가해요홍여니 너와 나의 유대감은 설화 속 감정 같은 것이주선에서 내리자마자 배정된 각자의 큐브방은자발적 고립형으로 설계되었다함께..
김조민 기자 : 2024년 03월 19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눈동자를 주고 갔다` / 정선희 시인
눈동자를 주고 갔다정선희마지막이라고 생각할 때 단풍이 든다달마산 도솔암이 그랬고지리산 상무주암이 그랬고무등산 주상절리가 그랬다다시 볼 수 있을..
김조민 기자 : 2024년 03월 1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노랑은 색이 아니에요` / 이장호 시인
노랑은 색이 아니에요 호늙은 호박은 언제부터 늙어있었는지날카로운 말을 찔러 넣어도 아프지 않은가 봐비릿하며 달짝지근한 외로움은 어디에 숨겼을까..
김조민 기자 : 2024년 03월 0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사라질 물의 속도로` / 최보슬 시인
사라질 물의 속도로최보슬나 없이 나는 어디로 갈까물로 그린 그림이 미끄러진다계단 밑의 계단을 슬픔이라 불렀지가장 알맞은 나를 얻기 위해잘라둔 ..
김조민 기자 : 2024년 02월 2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기분이 좋습니다` / 이노나 시인
기분이 좋습니다 이노나언제나 하나씩 모자라는 편이어서 할 일을 남겨두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바람이 부네요 혼잣말입니다 어제는 앞집 할머니께서..
김조민 기자 : 2024년 02월 2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응달의 여인` / 김종태 시인
응달의 여인김종태  여인이 선 자리에 메타세쿼이아 푸른 그늘이 근심처럼 드리워져 있다 그 속에서 더욱 하얗게 물든 여인의 손등이 곱디곱다 봉숭..
김조민 기자 : 2024년 02월 1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아침은 온다` / 고경옥 시인
마법에 걸리듯 서서히 잠이 오지 않는다 누군가 성능 좋은 불면에 드라이아이스를 넣고 정성껏 포장해 선물로 보낸 것일까 ..
김조민 기자 : 2024년 02월 0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까치 소리` / 조정애 시인
아카시아 여린 가지에 앉아 또박또박 시를 읽네 가슴 아픈 이별에 숨 죽여 한 박자 멈추고 핑그르르 눈물 보이네 ..
김조민 기자 : 2024년 01월 3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자연에도 애증이` / 김재농 시인
자연에도 애증이김재농가을걷이에 바쁜데잠자리 한 마리 느닷없이 날아오더니고춧대에 사뿐히 앉는다너 왜 왔니!내가 겁나지도 않아?헤- 사람 좋게 생..
김조민 기자 : 2024년 01월 2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침묵 수도원` / 류인서 시인
침묵 수도원 류인서  침묵은 귀 밝은 늙은 동물, 놀랍게도 그 굽은 등을 지반 삼아 집 짓는 사람들을 보았다   선잠 든 침묵의 귓불을..
김조민 기자 : 2024년 01월 1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사막과 거짓말 사이` / 김양숙 시인
사막과 거짓말 사이 ....
김조민 기자 : 2024년 01월 09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단풍의 잔상` / 김재근 시인
단풍의 잔상 김재근 멀어져 가는 시간 속 소실점에서 동여맨 옷을 벗고 있다존재하는 이치..
김조민 기자 : 2024년 01월 0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그 기도에 절규는 없겠습니다` / 김백비 시인
그 기도에 절규는 없겠습니다김백비우리의 하나뿐인 이야기가 별이 된다면그곳엔 숨죽여 기도하는 나의 모습이 있겠습니다그 기도는 미소로 얼룩져 무엇..
김조민 기자 : 2023년 12월 2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오산誤算` / 안경모 시인
오산안경모한 걸음 한 걸음씩 캄캄한 아스팔트술 취했어도 방금비틀비틀 무단횡단을 수월하게 했던 사내한 뼘 높이 인도로 올라선다, 내려온다,올라선..
김조민 기자 : 2023년 12월 19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그림자놀이` / 원옥진 시인
그림자놀이 원옥진당신의 팔베개가 심심해지면내 그림자를 잘라 당신 팔에 붙이며 놀았다당신 팔은 길어져서 내 허리를 두 번 감고도 남..
김조민 기자 : 2023년 12월 1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돌발성 오해` / 이경숙 시인
돌발성 오해이경숙분명 들리는데없는 소리라 했다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일 뿐거칠고 낯선 기계음으로세상이 깨져 나가는데청력이 사라지는 중이라고 했다없..
김조민 기자 : 2023년 12월 1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누군가 나를 스캔하고 있다` / 최연숙 시인
누군가 나를 스캔하고 있다 최연숙 내가 재미있는 사람이었다니요, 역설과 아이러니, 패러독스가 뒤섞여나도 나를 거꾸로 읽는 날 자주 있는데요 며..
김조민 기자 : 2023년 12월 0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버려짐에 대하여` / 박인애 시인
버려짐에 대하여 박인애노인의 집 앞에웃돈을 얹어주어야 치워 갈 듯한 대용량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다구형 모니터와 무거워 보이는 데스크톱전선으로 ..
김조민 기자 : 2023년 11월 2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첫눈` / 조한풍 시인
첫눈 조한풍하얗게 천상의 허물이 볏겨진다저만치 바람이 지나가는 것처럼아련한 그 여름밤 푸른 별들의 잔해 속 그녀의 모습을 붉은 노을로 한 아..
김조민 기자 : 2023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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