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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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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흑백사진` / 윤순영 시인
흑백사진윤순영동생한테 머리채를 잡히면서싸움은 시작됐다육 남매가 반으로 나뉘어 싸우다 ..
김조민 기자 : 2021년 04월 0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내성천` / 조성순 시인
여름에도 눈이 내렸다. 그믐이면 은핫물이 기울어 그런 밤이면 사람들은 무명 홑이불을 들고 모래 갱변으로 나가서 물을 맞..
김조민 기자 : 2021년 03월 3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미나리가 두 단` / 홍경나 시인
미나리가 두 단 홍경나미나리가 한창입니다미나리꽝엘 들러 살지고 푸진 미나리를 삽니다나도 한 단 서울 동생도 한..
김조민 기자 : 2021년 03월 2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미식회` / 변희수 시인
미식회변희수계란을 삶습니다조금 잔인하지 않습니까물이 끓고 김이 오르고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흑흑, 흐느껴 우는얇은 막 속의 표정들이 술렁거릴 ..
김조민 기자 : 2021년 03월 2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머릿속에서 종이 울렸다` / 강신형 시인
머릿속에서 종이 울렸다강신형   새하얗게 물든 머릿속에서 종이 울렸다.  되돌릴 수 없는 날들의 가시관을 내려놓고 오랫동안..
김조민 기자 : 2021년 03월 1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풋콩들` / 황주은 시인
풋콩들황주은 미니스커트와 키높이 구두가 만난다 → 수양벚꽃 아래처음 데이트 → 겨드랑이 사이로 수줍음이 드나들고 → 미니는 구두의 냄새에 → ..
김조민 기자 : 2021년 03월 1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삼회리 벚꽃` / 이수국 시인
삼회리 벚꽃이수국당신의 숨죽인 함성을 해마다 놓쳤다한판 살풀이를 끝낸 벚나무우두커니 강을 바라본다아직,식지 않은 여음이 겹겹이 깔린 저 아래진..
김조민 기자 : 2021년 03월 1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봄비` / 김일연 시인
봄비 김일연 ..
김조민 기자 : 2021년 03월 09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은밀한 생` / 고주희 시인
초콜릿 속의 암흑은 달콤하다 암호를 굽는 여자애가 발끝을 들어 나르는 방 검은 막사에 꽂힌 깃대처럼 눈을 할퀸 열매가 뱉어놓은 전쟁의..
김조민 기자 : 2021년 03월 0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무녀가 되고파` / 이선외 시인
무녀가 되고파 이선외내가 너에게 멋진 걸 보여줄게. 내 손을 검사해. 자, 비었..
김조민 기자 : 2021년 02월 2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사랑의 온도` / 나호열 시인
사랑의 온도 나호열사랑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아무리 뜨거워도 물 한 그릇 뎁힐 수 없는저 노을 한 점온 세상을 헤아리며 다가가도 아..
김조민 기자 : 2021년 02월 1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아내` / 심은섭 시인
아내심은섭얼굴은 하얀 목련이지만 뒷모습은 사월 초파일이다 나와 함께 한 방향으로 기관총을 쏘는 총잡이다 내가 마른 강물로 흐를 때면 기우제를 ..
김조민 기자 : 2021년 02월 09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베이스(Bass)` / 천융희 시인
​베이스(Bass)  천융희    당신은 음표 없는 악보수집가 고요한 심장을 베이스에 깔고 어스..
김조민 기자 : 2021년 02월 0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양철지붕을 끌고 다니는 비` / 이명열 시인
양철지붕을 끌고 다니는 비이명열양철지붕도 없는데 왜 자꾸 비가 오는지 모르겠다는 안부에“비가 양철지붕 끌고 다니잖유” 연필 잡기 싫어 삽자루 ..
김조민 기자 : 2021년 01월 2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열애` / 이향란 시인
열애이향란 물과 쌀이 든 밥통을 압력밥솥에 넣고 스위치를 꽂는다. 전원이라는 스,파,크가 요동치며 혈관을 돌 때 밥솥은 더 이상 밥솥이 아니..
김조민 기자 : 2021년 01월 19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구름의 남쪽 ` / 정수자 시인
구름의 남쪽 정수자운남(雲南)을 불러보네, 구름의 먼 남쪽을 하루에도 몇 번씩 양떼를 풀고 섰다하늘로 소풍 보내는 전설 같은 설산을 그 허리께..
김조민 기자 : 2021년 01월 1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신발` / 김정수 시인
신발김정수최후의 순간 버림받아 죽음을 증거하는 삶도 있다끝까지 함께할 수 없는 운명에 바람 더듬어 과거를 뒤집기도 하지만발견되는 순간까지종이 ..
김조민 기자 : 2021년 01월 1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그림자` / 박우담 시인
의자에 걸친 패딩 짐승의 눈빛으로 섬뜩하리만치 골목을 응시하고 있다 ..
김조민 기자 : 2021년 01월 0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계좌이체` / 손지안 시인
계좌이체손지안 “우째 빈손으로 가겠노? 거기도 돈 없으마 안 될 낀데...” 통곡으로 마지막 인사를 마친 미망인이 구부러진 손가락으로 콧물을..
김조민 기자 : 2020년 12월 3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글라스 빌딩` / 백현 시인
글라스 빌딩백현밤하늘에 유리빌딩이 아쿠아리움처럼 떠있다심해에서 올라오는 잠수종인 듯 엘리베이터가 이동한다빌딩은 가로등과 자동차의 불빛을 남김없..
김조민 기자 : 2020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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