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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김조민" 기자님의 기사 | 총기사 (전체 483건)

 최신뉴스 (483건)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대낮에도 빛나는 별이 되어 (현충일 헌시)` / 정연희 시인
첫새벽 자리끼가 얼어갈 즈음 어린 자식들 잠에서 깰세라 살그머니 방문을 열고 나가시는 어머니의 발꿈치를 보았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정화수 앞에서 무사귀환을 빌던 어머니의 젖은 눈자위를 보았습니다 ..
[ 2020년 06월 04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네가 그리우면 나는 웃었다` / 강재남 시인
네가 그리우면 나는 웃었다강재남   목련이 피었다 지는 걸 보고 4월이구나 누군가 그 아래서 베르테르 편지를 읽겠구나 생각하였소 좀 더 아래로 나의 소녀가 지나는 것이 보였지만 소녀는 깔깔거리지 않았소 베르테르는 늙어버렸고 목련은 재미없이 떨어지기만 하였소 ..
[ 2020년 06월 02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Her` / 정재분 시인
Her* ―가상현실정재분당신이 다만 저 하늘 아래 어딘가에 있는 것만으로는공허를 메울 수 없다소유의 격이목적의 격이아이콘으로 바탕화면에 있으나접속 버튼은 두통에 시달린다누가 가상의 세계를 비상구라 했나노려보는 것으로 옹벽이 창문 될 리 없을 것인데 환상은 피가 흐르지 않을 것인데스크린..
[ 2020년 05월 28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미완성` / 홍우식 시인
미완성 홍우식 2분의1, 4분의1 나를 접어 본다빠져나가는 시간들어둠을 벽처럼 바라보고 있는 나앞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손이 닿지 않는 곳은 저쪽이다저쪽에서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깜깜한 곳에서는 귀가 손가락이 되는 걸까시간이 멈춘 시간눈을 감고 있으면환해졌다..
[ 2020년 05월 26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소만(小滿)` / 박솔 시인
소만(小滿)박 솔꽃밭은 저기, 저쪽 불량배들의 골목 너머에 있다솔체꽃밭으로 건너간 오늘 지네는 땅의 목록들을 싣고 앞만 보고 달린다 장미는 공중으로 포물선을 그리는 필살기뒤로 물러서지 않는 먹고 마시고 노는 일이 이론가들의 몽상 속에 자주 오르내린다 시간은 열두 계절 어깨에 메고 혼자..
[ 2020년 05월 21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잠든 배` / 류미야 시인
잠든 배 류미야전복된 배 한 척 사장(沙場)에 박혀 있다 급물살 헤쳐오며 늠름하던 이물과능숙히 물목을 잡던 삿대는 부서지고부끄럼도 잊은 채 허옇게 드러낸 배어안(魚眼)이 벙벙한지 눈도 껌뻑 않는다 갑판엔, 저벅거리며 돌아다..
[ 2020년 05월 19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북벽` / 전영주 시인
북벽 전영주삼년산성 북벽 밑에서 무너진 북벽 올려다보면까마득하다무너진 하늘 다 모여 있다무너진 가슴과 무너진 해와 달무너진 길오래 무너진 뒤에 가끔 한 번씩 또 무너져 내리는이명으로북벽 위의 소나무 새파랗게 늙었다사람의 하늘은 돌덩이로 되어 있나 보다사람의 하늘엔 채석장도 있을 것이..
[ 2020년 05월 14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봄, 북위 37도 20분 23.75초` / 장석 시인
봄, 북위 37도 20분 23.75초장석딱 나의 정면에서키는 내 가슴께까지밖에 안 오는 것이이 우주의 땅꼬마가홍매는 혼자서 젖과 피를 내어가지 끝마다 마침표 같고 느낌표 같은 망울을 맺고 있네그의 북위 37도 20분 23.75초에서붉은 눈망울이우리 별의 봄이 열리고 있네가장 가까운 켄..
[ 2020년 05월 12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내 연애` / 이학성 시인
내 연애이학성내가 바라는 연애는 한시라도 빨리 늙는 것그래서 은발이 되어 그루터기에 앉아먼 강물을 지그시 바라보는 것될 수 있다면 죽어서도 살아실컷 떠돌이 구름을 찬미하는 노래를 부르거나성냥을 칙 그어 시거에 불을 붙이는 것아니라면 어딘가로 멀리 달아나생의 꽃술에 입맞춤하는 은나비처럼..
[ 2020년 05월 07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집` / 김요아킴 시인
두말 할 것도 없이 평지다 산 언저리에 자리한 옛집처럼 오르막의 숨가쁨이나 위태로운 내리막은 전혀 없다 흰 눈 때문에 이삿짐을 꾸린 트럭의 바퀴가 헛돌아 마음 졸일 필요도 없다 어린 딸아이가 넘어져 부러진 이빨 조각을 시멘트 바닥에 흘려 놓을 이유도 더..
[ 2020년 05월 04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던킨도너츠` / 지정애 시인
던킨도너츠지정애당신, 던킨도너츠 먹을 땐 주의하세요초코렛 듬뿍 던킨도너츠 한 개 섬벅 베어 먹는 순간 유형의 시절 당신을 물어뜯기만 했던 잔혹한 사랑이 입 속으로 확 들어 올 거예요 오래 낯설었던 입김이 당신의 혀를 덮치는 순간 우우, 아무 말도 못하네요, 당신 끝..
[ 2020년 04월 30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연기` / 정민나 시인
연기緣起 정민나 싸이렌 울긋불긋 폭발하는 밤 굴뚝에서 솟아오르는 연기를 누군가 신고한 모양인데 저 리얼한 연기演技는 안개 낀 날 솟아오르는 연기煙氣라서 그 벽 아래 물에서 자라는 속새는 얇은 대궁이 가는 막대기처럼 흔들리네 불도 나지 않았는데 시내 소방차가 다 쏟..
[ 2020년 04월 28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됴화` / 고영서 시인
됴화(桃花)고영서됴화, 하고 부르면좋아진다물큰한 살냄새를 풍기며 애인이저만치서 다가오는 것만 같고염문 같고뜬구름 같은해서는 안 될 사랑이 있다더냐농익은 과육의 즙을 흘리며팔순 노파가 황도를 먹는다분홍빛 입술 주름이 펼쳐졌다,오므려지는 사이공무도하(公無渡河)공경도하(公竟渡河)*부르면 또..
[ 2020년 04월 23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한 때` / 이영춘 시인
한 때 이영춘    남편은 부엌에서 마늘을 찧고  나는 거실에서 책을 읽고 베란다에선 앵무새가 제 짝을 부르는지 목청 터지도록 울어 대고 고요로운 햇살 두 볼을 만지작거리며  살금살금 거실로 발을 옮기는데 발길에 묻어오..
[ 2020년 04월 21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중심` / 이서화 시인
중심 이서화 실이 탄다가끔 바지직, 바지직 중심이 꽃피는 소리를 낸다 꽃피는 중심 밑에서 일렁이는 숙제를 해보았다한 줌의 밝기로온 집안의 정전을 견뎌낸 기억이 있다면다시 급작스러운 어둠을 위해보관해온 그 몽당의 밝음이 누구에게도 있을 것이다 촛불은 바람에 꺼질 듯흔들리다가도결국 중심..
[ 2020년 04월 16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서시장, 그 틈새 소리를 굽다 ` / 강경아 시인
서시장, 그 틈새 소리를 굽다 강경아 타닥타닥 혼잣말들이 괄호 속에서 튄다 어둠은 한숨보다 아리게 먼저 다가오는 법 질긴 가난의 혈색에 대해 묻지 않아도 생의 끝자락은 늘 창백한 것이어서 희뿌연 근심의 무게를 재어보다가 까닭 없이 목울대를 치며 붉게 충혈되는 것이 쓴 소주잔..
[ 2020년 04월 14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마음의 시루` / 유지현 시인
모래 바람이 해 그림자를 핥아대는 시간이다 양철 찌그러지는 소리로 신음하는 거리 어느 진창에 서서 허기를 채울까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비어있던 시루 위로 동지의 밤처럼 내려앉은 먼지의 나날들 기억의 입술로 불러내니 팥 빛깔 노을로 번진다 불을 올리기..
[ 2020년 04월 09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밤의 육체` / 김유자 시인
밤의 육체김유자손을 넣고 휘휘 젓다가 발을 꺼낸다두 발은 두리번거리다, 발목 위가 사라진 걸 안다왼발은 숲으로 오른발은 바다로귀를 꺼낸다 이것도 한 쌍이구나열려있어서 지킬 것이 없구나두 귀가 다가가 옆에 서자, 나비가 된다 날갯짓 할 때마다 고요에 파문이 일고입을 꺼내자 윗입술은 떠오..
[ 2020년 04월 07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죽은 발톱` / 우남정 시인
죽은 발톱 우남정 무엇에 걸려 뒤집히는 비명, 눈물이 쑥 빠진다뽑히다 만 뿌리 살갗 끄트머리에 매달려 있다온종일 발품을 팔다 지쳐 돌아온 날피멍 삼킨 그 발톱이다가만, 그 밑에 보드라운 무엇이 있다고물고물 숨죽인 보얗고 여린 꽃잎 한 장 반달 같은 발톱에 새순이 돋았나들뜬 보굿을..
[ 2020년 04월 02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김추인 시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김추인 초원을 천천히 걸으면 평화가 보인다 구멍이 보인다 세상모두가 구멍으로부터 온다는 건 어딘가에 빈 구석이 있다는 말 여기와 저기의 통로라는 말이다 사람의 일도 같아서 빈구석이 보이는 이에 곁을 주고 싶던 것 말씀이 오시는 입 사랑의 농도 ..
[ 2020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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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감은사로 간 시인` / 류현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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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여는 아침
토마토 거리 원도이  벽을 쌓읍시다 아니, 벽을 삶읍시다 토마토처럼  .. 
감은사로 간 시인류현주답사객으로 보이는 45명을 태운 버스가주차장으로 .. 
나 24층에 살아 ​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특별대담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1일 포항에 이어 경주를 방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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