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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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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둥지를 떠난 새` / 오선덕 시인
둥지를 떠난 새오선덕마를 날이 없는 날개를 가진 새들의 저녁 식사는 언제나 소박했다.여물지 않은 어린 새들의 부리는 날밤을 쪼아 댔다.식탁 위..
김조민 기자 : 2020년 06월 25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병윤네 무인마트` / 안영선 시인
병윤네 무인마트안영선서천사거리 모퉁이에는 가게가 있어한 계절을 듬뿍 진열한 가게가 있지문을 열 거나 닫지 않는 가게가 있어바람과 햇살이 먼저 ..
김조민 기자 : 2020년 06월 2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초면들` / 김익경 시인
초면들김익경이런 질문을 해도 될까요입을 떠난 얼굴들이 일제히 실례를 합니다어느새 ..
김조민 기자 : 2020년 06월 1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바람소리` / 이경 시인
바람소리 이경누가 이 밤에 흰 생 무를 썰고 있네 시간의 발자국 소리 같이 일정한 간격으로무쇠 식칼 시퍼런 날 아래 한 절벽이 잘려나가고 또 ..
김조민 기자 : 2020년 06월 1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낙타처럼` / 신원철 시인
낙타처럼 신원철아 미련한 놈들!음식에다 온통 고추장만 풀어 놔서도무지 먹을 수가 있어야지그런데 밥 한 공기에다 뻘건 깍두기를 접시 째 씹어 먹..
김조민 기자 : 2020년 06월 1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스크래치` / 안차애 시인
무의식은 검다고 프로이드는 말한다 검은색은 두려움의 기호 아직 튀어나오지 않은 것들이 덜컹거린다..
김조민 기자 : 2020년 06월 09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대낮에도 빛나는 별이 되어 (현충일 헌시)` / 정연희 시인
첫새벽 자리끼가 얼어갈 즈음 어린 자식들 잠에서 깰세라 살그머니 방문을 열고 나가시는 어머니의 발꿈치를 보았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
김조민 기자 : 2020년 06월 0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네가 그리우면 나는 웃었다` / 강재남 시인
네가 그리우면 나는 웃었다강재남   목련이 피었다 지는 걸 보고 4월이구나 누군가 그 아래서 베르테르 편지를 읽겠구..
김조민 기자 : 2020년 06월 0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Her` / 정재분 시인
Her* ―가상현실정재분당신이 다만 저 하늘 아래 어딘가에 있는 것만으로는공허를 메울 수 없다소유의 격이목적의 격이아이콘으로 바탕화면에 있으나..
김조민 기자 : 2020년 05월 2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미완성` / 홍우식 시인
미완성 홍우식 2분의1, 4분의1 나를 접어 본다빠져나가는 시간들어둠을 벽처럼 바라보고 있는 나앞이 보이지 않는 곳..
김조민 기자 : 2020년 05월 26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소만(小滿)` / 박솔 시인
소만(小滿)박 솔꽃밭은 저기, 저쪽 불량배들의 골목 너머에 있다솔체꽃밭으로 건너간 오늘 지네는 땅의 목록들을 싣고 앞만 보고 달린다 장미는 공..
김조민 기자 : 2020년 05월 21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잠든 배` / 류미야 시인
잠든 배 류미야전복된 배 한 척 사장(沙場)에 박혀 있다 급물살 헤쳐오며 늠름하던 이물..
김조민 기자 : 2020년 05월 19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북벽` / 전영주 시인
북벽 전영주삼년산성 북벽 밑에서 무너진 북벽 올려다보면까마득하다무너진 하늘 다 모여 있다무너진 가슴과 무너진 해와 달무너진 길오래 무너진 뒤에..
김조민 기자 : 2020년 05월 1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봄, 북위 37도 20분 23.75초` / 장석 시인
봄, 북위 37도 20분 23.75초장석딱 나의 정면에서키는 내 가슴께까지밖에 안 오는 것이이 우주의 땅꼬마가홍매는 혼자서 젖과 피를 내어가지..
김조민 기자 : 2020년 05월 12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내 연애` / 이학성 시인
내 연애이학성내가 바라는 연애는 한시라도 빨리 늙는 것그래서 은발이 되어 그루터기에 앉아먼 강물을 지그시 바라보는 것될 수 있다면 죽어서도 살..
김조민 기자 : 2020년 05월 07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집` / 김요아킴 시인
두말 할 것도 없이 평지다 산 언저리에 자리한 옛집처럼 오르막의 숨가쁨이나 위태로운 내리막은 전혀 없다 흰 눈 때문에 이삿짐을..
김조민 기자 : 2020년 05월 04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던킨도너츠` / 지정애 시인
던킨도너츠지정애당신, 던킨도너츠 먹을 땐 주의하세요초코렛 듬뿍 던킨도너츠 한 개 섬벅 베어 먹는 순간 유형의 시절 당신을 물어뜯기..
김조민 기자 : 2020년 04월 30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연기` / 정민나 시인
연기緣起 정민나 싸이렌 울긋불긋 폭발하는 밤 굴뚝에서 솟아오르는 연기를 누군가 신고한 모양인데 저 리얼한 연기演技는 안개 낀 날..
김조민 기자 : 2020년 04월 28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됴화` / 고영서 시인
됴화(桃花)고영서됴화, 하고 부르면좋아진다물큰한 살냄새를 풍기며 애인이저만치서 다가오는 것만 같고염문 같고뜬구름 같은해서는 안 될 사랑이 있다..
김조민 기자 : 2020년 04월 23일
[시로 여는 아침]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한 때` / 이영춘 시인
한 때 이영춘    남편은 부엌에서 마늘을 찧고  나는 거실에서 책을 읽고 베란다에선 앵무새가 제 짝을..
김조민 기자 : 2020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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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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