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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김조민" 기자님의 기사 | 총기사 (전체 488건)

 최신뉴스 (488건)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그로테스크` / 김해경 시인
그로테스크 김해경작은 새 한 마리내장이 파헤쳐진 채 먹히고 있다새 위의 새가작은 부리로내장을 뜯을 때마다툭, 툭 아픈 소리가 들리고날지 못하는 날개의 반항이마른번개처럼 눈을 찌른다그 사이 쓰레기 더미를 헤집던동네 까마귀들이 몰려와까악~까악울음을 토하는데우리가 알 수 없는먼 세..
[ 2019년 07월 03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악어야 저녁 먹으러 가자` / 배성희 시인
악어야 저녁 먹으러 가자 배성희 축구공을 꿰매느라 노예처럼 일하는 아이들, 아쿠아리움 속 우리도 다를 바 없다 신神 지핀 순간내가 너를 사랑해서 모든 일이 시작되었다문지기를 노려보는 것은 목숨을 거는 도전 뜨는 거야, 텅 빈 가짜 벌통은 걷어 차버려담뱃불로 구멍 난 소파 틈..
[ 2019년 07월 01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강화` / 장우덕 시인
강화장우덕나는 쇄국을 선언한다칼날 천 장을 지닌 꽃의 이름 같다 와 닿는 것들을 붉게 물들이며강화 앞바다에 낙조가 든다이국의 함대가 개항을 요구하는데우리는 무얼 하고 있나먼 바다에서 울려 퍼지는 라 마르셰예즈밭고랑을 적시지 말아달라는 청은 묵살되었다심야에도 혁명은 배달 가능하다대포로 ..
[ 2019년 06월 28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서정시` / 권정일 시인
마당을 쓸었다 마당을 쓰는 일은 흔치 않은 일 오동나무 긴 그림자 적빈이다 목쉰....
[ 2019년 06월 27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물의 집` / 김여름 시인
물의 집김여름 저녁이 오는 강기슭에서 물이 집을 짓는 것을 본 일이 있다.숲의 나무들을 우르르 물속으로 끌어안아손가락 둥글게 접은 은사시풀로나무들을 동여매고 붉은색으로 벽을 내어하루 일을 끝내고 돌아오던 내가 그 저녁이 오는 강물을 바라보았을 때,내 얼굴마저 그 둥근 원으로 지어진 집..
[ 2019년 06월 26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해` / 박태현시인
해박태현검은 보자기에 아버지가 괭이로 구멍을 내시자 풀려난 새들이 산 너머에 있는 해를 물어다 놓았다 어머니는 그 해를 들판에 호미로 온종일 숨기셨다 그러나 아이들은, 숨겨놓은 그 해를 연필로 찾아내어 한조각도 남김없이 뜯어먹고 있었다 더 검은 보자기에 싸이는 줄도 모르고 뜯어..
[ 2019년 06월 25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복수초` / 송정우 시인
복수초송정우겨울 한가운데로 떠났던 나그네처럼눈 덮인 들녘에 고개를 내밀고 있다너무 젊은 날 끈을 놓으려했던유리 같은 옆집 누나는 다음 날부터 세상을 향해 절뚝거렸다병상의 맨살을 보고만 소년의 뒤안슬픈 꿈 가시넝쿨로 뻗어나갈 때 푸른 싹 밀어 올리며 손을 잡던 꽃흔들리는 지팡이 굳게 짚..
[ 2019년 06월 24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우화의 꿈` / 유문학 시인
우화의 꿈유문학여름이 흐느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나요 아지랑이처럼 땅을 뚫고 매미의 유충들이 사각사각 나무를 오르던 날나무에 매달려 홀로 기도하는 간절함을 하나 떼어집으로 데려오던 날패이도록 긁어도 채워지지 않는 가려움이등에 생기던 날화석이 된 시조새의 꿈을 꾸었어요봄의 끝자락에서 ..
[ 2019년 06월 21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우리, 가깝고도 먼` / 조미희 시인
우리, 가깝고도 먼조미희 세상에는 다양한 우리들의 규정이 있네 동그란 우리 네모난 우리 찌그러진 우리 오륜마크처럼 조금씩 발 담근 교집합의 우리 우리는 꽃밭처럼 향기롭고  폭탄처럼 무섭네 흩어져 있는 잡담과 과도한 뒷담화의 다발이 물웅덩이에서 썩어갈 때&..
[ 2019년 06월 19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그런 계절` / 배윤정 시인
내가 위를 보고 걷자 사람들이 모두 위를 보고 걸었다 우리들은 위를 보고 걸을 수밖에 없기에 나도 위만 보며 걸었다 늘 똑같이 갈라진 길은 나무가 아니니 자랄 일이 없다 나는 안심하며 걷는다 한정된 시야의 고도가 조금 높아졌다 누구랑 부딪혔는지 벌레를 뒤꿈치로 밟아 죽였는지..
[ 2019년 06월 18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못의 항변` / 최휘웅 시인
못의 항변최휘웅못을 박을 때마다 심장이 오그라든다. 간헐적인 울림이 위태롭게 날 받치고 있다삶의 의미는 못으로 오금을 박아야 확인이 될 수 있다못을 박을 때마다 피 흘리는 눈물을 본다. 한쪽 벽면에 아찔하게 꼽혀 있는 못의 기교는 녹 쓴 아픔의 또 다른 이름이다. 벽의 신음을 억지로 ..
[ 2019년 06월 17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뻐꾸기 시계` / 정명순 시인
뻐꾸기 시계 정명순죽은 듯 숨을 멈추었던 어느 날부터뻐꾸기는 맘대로 울기 시작했다한 시에 한 번, 두 시에 두 번, 세 시에 세 번…매일 같은 시간의 문을 열고 나와 이십 여 년을 울어왔는데 남은 세월도 그렇게 울어야 하냐는 듯 뻐꾸..
[ 2019년 06월 14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말` / 백승용 시인
말 백승용    여기, 말이 있다. 말끝은 자성을 띠고, 말과 말을 끌어 문장을 만든다. 어떤 말은 비가역적이며 어떤 문장은 전화기로 환산됐고, 또 이것들은 상처와 이음동의어로 쓰인다.    게으른 사람은 산책하지 않는다. 나는 산..
[ 2019년 06월 12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해삼위(海參崴)` / 전형철 시인
해삼위(海參崴)전형철금각만(金角灣)에 앉아 편지를 읽는다라이터를 켜는데두꺼운 외투의 단추를 따라 등이 켜진다아이훈의 필체를 너는 여간 닮았다길은 얼어도 항은 얼지 않고빛은 유빙을 타고 여하(如何)한가어둠은 물와 뭍의 몸을 바꾸는데 배는 바다의 배를 가르며청어 가시 같은 유..
[ 2019년 06월 10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강원도 옥수수 막걸리` / 박철영 시인
강원도 옥수수 막걸리박철영소양댐에서 첫 배 타고청평사 찾아가는 길잔잔한 소양호 물머리들이 아침 낯을 씻느라 부산하다첫 손님이 생각보다 이른 사월 초순군데군데 봄기운 빌어꽃봉오리 드물게 터트린 왕벚나무와수양 능수 찰박찰박 물빛을 퍼 올린다텅 빈 배에 선장하고 달랑 둘뿐수심 내려앉은 봄날..
[ 2019년 06월 07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그대가 나를 다녀가네` / 김병해 시인
그대가 나를 다녀가네 김 병 해말끝마다 달라붙는 끈질긴 접미사처럼저물어도 돌아오지 않는 까막 술래처럼바람 구름 떠나서 홀로 남은 정물화처럼엎드린 산 어깨 짚으며 구르는 만월처럼제 육신의 끄트머리 평생 볼 수 없는 처음처럼한..
[ 2019년 06월 05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몽상가의 턱` / 오현정 시인
몽상가의 턱오현정잠 없는 몽상가들은 얼굴 중앙에서 아래쪽까지 이어지는 부분에 손을 괴고오늘밤도 그럴 턱이 있나주억거리던 생각을 발음하다 턱이 빠질 때쯤한 턱 낼 일, 터트리지김수영의 거침없는 기개의 턱은 풀을 일으키고아고리*의 섹시한 턱은 불멸의 그림을머라이어 캐리**의 귀여운 턱은 ..
[ 2019년 06월 03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해거리` / 김지란 시인
고구마 캐는 날 하늘 한번 보고 윤슬 반짝이는 잔잔한 바다에 홀려 서툰 호미가 게으름을 부린다 이 늦은 가을 밭고랑 가장자리 철없는 배나무 가지마다 봄이 한창이다 지금 꽃피면 내년 봄엔 어쩌나 친정아버지 언제 곁으로 오셨는지 “놔둬라 해년마다 잘 ..
[ 2019년 05월 31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우리는 모르는 사이인데` / 김유섭 시인
우리는 모르는 사이인데김유섭 그녀의 머리카락이 뻗어와 내 어깨에서 찰랑거리는 까닭을 몰라,바람도 없는 실내 통로인데 영화가 끝나고 5층 B상영관으로 들어가다가 스쳤을 뿐엘리베이터를 타고 그녀는 극장 입구를 향해 내려간다. 머뭇거림도 없이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문이 열리면밖으로 걸어 나가..
[ 2019년 05월 28일]
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가고 오는 것에 대하여` / 김선아 시인
가고 오는 것에 대하여김선아어묵 한 상자가 배달됐다한 바퀴 둘러싼 투명 테이프 갈라진 틈에서보이지 않는 인력이 결빙을 이루고 있다 정든 사람이 행복했던 노래를 알알이 쥐어 주고저 먼 곳으로 배달되어 갔다조그마한 한 상자가 되어 빌려 온 목숨을 되돌려 주러 훌훌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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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여는 아침
날개를 품다 .. 
낡은 구두창배선윤나의 20대, 나타샤를 사랑했던 백석 닮게 살겠다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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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특별대담
손희권 경상북도의원(포항, 국민의힘, 기획경제위원회)은 경북대구행정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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