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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김조민" 기자님의 기사 | 총기사 (전체 48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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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샴쌍둥이, 스웨터` / 박형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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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쌍둥이, 스웨터박형민 등 뒤를 따라붙는 소리. 우리는 내세來世라도 서로를 놓지 못할 것이다. 이 심장 소리는 나의 것인지 너의 것인지 몰라 여지로 남겨두었다. 이 세계의 논리로 결합은 아름다운 것인데 우리들의 태생은 왜 울음으로 뒤덮였는지 몰라. 절필하기 위해 .. [
2020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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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하화도행 • 5 ` / 이민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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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화도는 새벽이다겨우 아련한 어린 햇살이어리디 어린 파도를 비추고보일락말락 어린 갯강구가 몽돌 사이로 기어다닌다하화도 할머니는 새벽부추전으로멀리에서 온 새벽손님을 맞이한다새벽뱃고동, 새벽안개 사이로 나그네 쳐들어와도시의 추문을 흩뿌리지만하화도의 새벽은 충직한 머슴! 칼칼하.... [
2020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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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도배` / 김선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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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걸음을 뗀다
벽에서 벽까지의 거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거리
아이는
벽지의 꽃을 좋아했고 무늬를 좋아했고
잡아 뜯으면 새로운 벽지가 나왔고 새로운 꽃무늬가 나왔다
먹으면 먼지 맛이 났고 꽃 맛도 났다
꽃잎의 개수나 무늬의 모양에 따라 그 집 사람들의 숫.. [
2020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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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꽃의 방술方術` / 배옥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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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방술方術 배옥주 툭하면 다래끼가 난다 어린 내 발바닥을 꺼낸 당신은 부적을 쓰듯 한자 한자 주술을 써내려간다 천평 天平이거나 지평地平이거나, 라스코벽화 같다 수렵꾼이 던진 창이 검은 들소떼 눈동자를 비켜간 다음날 더욱 붉어진 열꽃은 곪은 울음의 .. [
2020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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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우리 동네 피터팬` / 김루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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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피터팬김루 해가지면 허기가 져 오빠, 오늘은 종일 기계에 젖을 물렸어 급했거든 등 뒤의 난로에 연기가 치솟는 것도 모른 채 젖을 물리다 보면 우리의 칼라 세상은 밝아지겠지 미이라 같은 그녀가 연주하는 하프의 세상은 눈이 멀 정도로 화려해 오빠, 오빠도 아마 그녀에게 만은 젖.. [
2019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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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발이 말을 걸어오다 ` / 권순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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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5호선 지하철이 파도처럼 부려놓고 간
사내의 두 발,
발가락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평행으로만 가는 내 두 발이
그의 다정한 두 발을 바라본다
발이 마주 절하고 있다
오른발이 왼발에게 말을 걸고
서로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다
그래 오늘은 편안하였니
도란도.. [
2019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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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동쪽바다` / 강영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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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날이면 동쪽바다에 간다
울부짖으며 뒤집히는 바다
파도는 원시로부터 달려 와
발정 난 숫컷처럼 뭍을 할킨다
낮은 방파제로는 가로 막을 수가 없다
해벽을 타고 솟구쳐 오르는 몸부림은
어디에서 오는 것이냐
안으로만 다독이던 쓰린 속이
들소 떼처럼 방파제에 몰려 와
.. [
2019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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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Autumn Leaves` / 강시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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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 Leaves 강시연 가을과 겨울 사이를갸을이라 불러 볼까옷매무새 여며꼭꼭 잠가도 되는 그 사이우두커니 서 있는 저 나무도 가슴에 불을 붙이고하관을 기다리는데언제 해탈의 도를 닦을까가을과 겨울 사이를거울이라 불러 볼까지금은그만의 세계로 들어가내려놓아야 할 때인데이제 코트 .. [
2019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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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발랑` / 강서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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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랑 강서완
쪼르르 달려와 발랑, 낯선 손앞에 강아지 발랑, 한 마리 발랑 두 마리 발랑 세 마리 네 마리 발랑, 살포시 눈감은 발랑, 네 발도 두 귀도 배꼽도 발랑, 하초도 바람도 젖내도 발랑, 이것은 태초의 언어, 모든 손은 황급히 엎드린다 꽃 피고지고 쉼 .. [
2019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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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초식 동물` / 이삼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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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 동물이삼현달도 없는 밤신접살림을 차린 반지하 단칸방에 퍽, 알전구가 나갔다갑자기 불이 빠져나간 방그 자리에 들이찬 어둠은 틈 하나도 쉬 허락하지 않고 끝없이 팽창한 흑암 어디에 나를 가둬 놓는다어디를 만져보아도 깜깜한 똑, 똑 노크해도 소리가 나지 않는 어둠은 헛디딜 것 같은 .. [
2019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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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자전거 배우기` / 조영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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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배우기조영란몸이 시키는 쪽으로 마음을 정할 것바람이 재촉하는 대로 미래를 향해 내달릴 것배후가 사라져도 있다고 믿을 것꼭 잡아주고 있는 거 맞지?뒤를 돌아보다가 앞을 놓치고 말았다의심은 제어 되지 않았다서툰 것이 마음이었다넘어져도 된다고 했지만넘어져야 된다고 했지만 펼쳐진 골목.. [
2019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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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한 알의 사원` / 강영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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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가지가 까치밥 하나 껴안고 있다
까치밥이 흘러내린 붉은 밥알 껴안고 있다
판막증을 앓는 심장처럼 옆구리가 터져도
제 몸의 붉은 즙을 비워내지 못하는
저, 까치밥
오랫동안 식솔을 껴안아 온 몸인 거다
까치가 날아와 숟가락을 얹을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 온 .. [
2019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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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지평선을 바라본다` / 성향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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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을 바라본다성향숙비 온 뒤 선명한 현이라니 저 현을 건드려 소리를 내고 싶다비의 수직은 현을 두드리는 방식밤새 빗방울이 현을 뜯는 소리 들었다 부산한 수직들이 엎드려 고요한 지평선이 되었나?직선이 외롭다 생각한 건 처음이야나와 죽음을 연결하면 지평선으로 편입된다는 생각 적막해지는.. [
2019년 1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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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그리마` / 김곳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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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마김곳너무 많은 흔적을 가지고 있다많은 발을 가졌다는 건 고행 같은 먼 길을 부여받았다는 것발의 개수가 좀 모자라도파릇한 풀잎에 숨어귀뚤귀뚤 노래하면 안 되나찌르찌르 울어보면 안 되나바람 든 헛깨비처럼 소리 없는 발들만 왜 그리 많은지 마주치면 내가 소름 돋는 발, 발, 발 온 몸.. [
2019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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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첫눈` / 고명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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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고명자 하늘이 주춤주춤 내려오시네 첫발 떼는 아기같이 사람들이 사는 땅은 너무 조심스러워손바닥으로 하늘을 받쳐드렸네첫, 이란 낱말 희끗희끗 흐날리네살갗에 닿자 싸늘했던 피가 달아올랐네이리 먼 곳을 더듬어 왔더라도 더 먼 곳으로 사라지더라도그 무엇이 되거라 설령 아무 것이 아니라 .. [
2019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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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눈 덮인 새벽을` / 이두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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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새벽을이두예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에발자국남기지 않기는낙타가 바늘구멍 지나는 것 보다 하물며 우리 지옥문 쉬이 들어서는 바람 한 자락에게도 감추기 어려울 바에는차라리 천국의 문 낙타가 되어 걸을까 저녁 해가 산 아래로 떨어지는찰나에게 미안 눈이 부셔 눈을 감는흰색에게 미안.. [
2019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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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두껍아 두껍아` / 김유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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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아 두껍아김유진코스모스 앞에서 흔들어볼까 툭툭 흔들어볼까흔들면서 고개를 끄덕이기 천천히 끄덕이기들숨과 날숨으로 물음과 질문으로 기다리기 기다리기어제로 가면 어제를 바라보기 흙묻은 신발을 바라보기정오가 다시 정오가 될 때까지바람이 되어 꽃잎을 일으켜 세우기코스코스 앞에서 코스모스를 .. [
2019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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