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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김조민" 기자님의 기사 | 총기사 (전체 48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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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조연` / 한영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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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
한영수 돌 하나가 날아왔다 무엇을 바로 보자는 걸까 왼손 안에 꼭 쥐어졌고 그만한 정도의 침묵이 심장을 눌렀다 처음에는 영화나 보자는 것이었다 장발장으로 오래 익숙한 이야기였다 조명이 밝아지고 해피엔딩에 안심해야 하는데 에포닌 생각이 생각을 키웠다 바리케이트 아래 핏물.. [
2019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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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동행` / 문현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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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문현숙물살보다 천천히 흘러가는 모래알들흐르다 멈추다 또 흘러간다등을 맞댄 여자는 오래전부터남자의 흘러가는 마음을 경전처럼 읽고 있다여자는 남자의 어제가 익숙한 오늘이다떠밀려가도 사라지지 않는 물 그림자들이지금껏 지워내지 못한 추억을 닮았다흘러가기만.. [
2019년 0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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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빗소리 음계` / 박세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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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음계 박세연
웅덩이에 빗물이 고인다천천히 내려앉다가짧은 순간, 파르르시퍼렇게 뛰어내리는 음표들실선 없는 악보그 물기의 정점 아래싹이, 쑥색을 닮은 자그마한 것이두 팔을 양껏 뻗어 콘크리트 무게를한 옥타브 밀어 올리는 한낮빨랫줄에 걸린 소매마저창가에.. [
2019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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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사춘기` / 임서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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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임서원얘기해봐알약에 물을 쏟은 날 욱신욱신 알약이 자랐어요옥상에 시든 화분들은 교회 쪽으로 돌아앉고탁 탁 빗방울이 철조 계단을 오르고 있었죠 아는 언니를 따라 며칠인가가 몇 번씩 반복 될 때까지 고양이 울음이 박힌 담을 타고 다녔어요 손바닥을 빨판.. [
2019년 0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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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깔링의 기도` / 박관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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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잘스런 일기를 몰아서 쓰느라 밤을 샌 새벽에
좌변기에 앉아, 추석 지난 가을이니 논물을 빼러가자는
아내의 말을 귓등으로 흘리며 찍어 넘기는 핸드폰으로
뼈가 내는 소리를 듣는다 사람의 넓적다리뼈로 만든 피리라는
깔링의 음률을 제대로 듣지는 못했지만
뼈만 남은 이들이.. [
2019년 0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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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팔월` / 박인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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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
박인하
지금은 칠월 한여름아직 오지 않은 팔월에 대해서 쓴다아이스크림처럼 빨리 녹는 시계는 지루해진 시간을 모래 위에 슬쩍 흘리고 있을 것이다태풍은 바람의 틈새를 어슬렁거리다가푸른 나무의 목을 쳐내고.. [
2019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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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간밤을 문상하다` / 김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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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을 문상하다김문냄새들 꽁꽁 얼어붙었다끝내지 못한 마지막 식사의 어수선한 흔적들혀를 밖에 두고 입을 잠근 것을 의문한다새삼스레 비루할 것 없는 외롭고 찬 발들안전한 길은 언제나 난간이었다담장과 가로등 사이 얼룩무늬 자루 하나체온을 버리고 난간을 버리고제 울음에서 아스라이 멀어졌으리라.. [
2019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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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웃음꽃` / 오덕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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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 오덕애물도 거름도 주지 않았는데어쩜 훌쩍 담을 넘었을까바람이 불 때 마다비가 올 때 마다향기가 더 깊어지네살다가대책 없이마음이 무너질 때맨발로 찾으면연분홍 빛 꽃잎 열어가지런한 하얀 마음송두리째 보여.. [
2019년 0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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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종강(終講) 쫑강` / 박정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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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終講) 쫑강
박정래
빗살무늬 토기 같은 삼월은 솔나무 징검다리 그늘을 디디며 또 한 해 봄 학기 강의를 접네 눈 깜박할 사이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15,16,17학번 후학들이 밀려와 비린 완두콩 싹처럼 만나 단단한 콩알 한 줌 손에 쥐여주는 마지막 강의, 흐.. [
2019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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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언니` / 윤은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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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윤은진
봄날산나물 따러 가는 엄마 새벽 일찍 일어나보리 섞어 해 놓은 밥 먹고 학교 간다겨우내 튼 손은 보드라워 지는데학교에서 돌아와도 엄마는 없고새침하고 깔끔한 언니만 있다겨우내 하지 못한 대청소 하듯보자기 어깨에 걸쳐놓고 머리를 .. [
2019년 0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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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비양도` / 허유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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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허유미숨과 숨이 마주치는 시간을 파도라 하자너에게로 달려가면 나에게로 도착하는 곳우리는 지도에 나오지 않는 섬처럼서로 바라보아야 말을 들을 수 있고서로의 연두가 보이고서로 등을 만져보고 싶어 하고서로 울음을 안아 저녁을 만들고돌아갈 방향을 잃으면 가슴에 민들레는 피고바람과 동음으.. [
2019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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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모로 눕다` / 김금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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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 눕다김금란빛이 없는 것들은 그늘이 된 것들이다빛이 되지 못한 것들은 고개를 숙이고 몸을 말고 자꾸만 한쪽으로 몸이 기운다몸이 기우는 건 슬픔을 숨기는 것오래전 어느 늦은 밤, 아침 국거리로시금치 한 단을 사 들고 오던 길아파트 공원 가로등 밑에서 오랫동안 끊었던 담배를 입에 물고.. [
2019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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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그로테스크` / 김해경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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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테스크 김해경작은 새 한 마리내장이 파헤쳐진 채 먹히고 있다새 위의 새가작은 부리로내장을 뜯을 때마다툭, 툭 아픈 소리가 들리고날지 못하는 날개의 반항이마른번개처럼 눈을 찌른다그 사이 쓰레기 더미를 헤집던동네 까마귀들이 몰려와까악~까악울음을 토하는데우리가 알 수 없는먼 세.. [
2019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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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악어야 저녁 먹으러 가자` / 배성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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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야 저녁 먹으러 가자
배성희 축구공을 꿰매느라 노예처럼 일하는 아이들, 아쿠아리움 속 우리도 다를 바 없다 신神 지핀 순간내가 너를 사랑해서 모든 일이 시작되었다문지기를 노려보는 것은 목숨을 거는 도전 뜨는 거야, 텅 빈 가짜 벌통은 걷어 차버려담뱃불로 구멍 난 소파 틈.. [
2019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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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강화` / 장우덕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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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장우덕나는 쇄국을 선언한다칼날 천 장을 지닌 꽃의 이름 같다 와 닿는 것들을 붉게 물들이며강화 앞바다에 낙조가 든다이국의 함대가 개항을 요구하는데우리는 무얼 하고 있나먼 바다에서 울려 퍼지는 라 마르셰예즈밭고랑을 적시지 말아달라는 청은 묵살되었다심야에도 혁명은 배달 가능하다대포로 .. [
2019년 0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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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민 시인이 만난 오늘의 시 - `물의 집` / 김여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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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집김여름 저녁이 오는 강기슭에서 물이 집을 짓는 것을 본 일이 있다.숲의 나무들을 우르르 물속으로 끌어안아손가락 둥글게 접은 은사시풀로나무들을 동여매고 붉은색으로 벽을 내어하루 일을 끝내고 돌아오던 내가 그 저녁이 오는 강물을 바라보았을 때,내 얼굴마저 그 둥근 원으로 지어진 집.. [
2019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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